[더팩트 시즌마감 마라톤] 풀뿌리 달림이의 열정, 겨울을 녹이다(종합)
입력: 2015.12.06 11:34 / 수정: 2015.12.06 14:28
풀뿌리 달림이의 축제! 더팩트가 주최하고 로드스포츠가 주관한 더팩트 2015 시즌마감 42.195 레이스가 6일 오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있다. / 잠실 = 이효균 기자
'풀뿌리 달림이의 축제!' 더팩트가 주최하고 로드스포츠가 주관한 '더팩트 2015 시즌마감 42.195 레이스'가 6일 오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있다. / 잠실 = 이효균 기자

'달림이의 질주에 겨울이 미소 짓다!'

[더팩트ㅣ잠실 = 이현용 기자] 마라톤을 향한 '달림이'들의 열정에 하늘도 포근한 햇살로 대답했다. 뛰는 것을 사랑하는 3000여 명의 참가자가 운집한 가운데 '더팩트 2015 시즌마감 42.195 레이스'가 성황리에 열렸다. 따스한 날씨 속에서 참가자들은 잠실종합운동장 인근 한강변을 누볐다.

해마다 12월 열리는 풀뿌리 달림이들을 위한 축제인 '더팩트 2015 시즌마감 42.195 레이스'가 6일 오전 10시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성대한 시작을 알렸다. 2015년을 보내고 행복한 새해를 기원하는 이번 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km 코스, 구간 마라톤(남자 4, 여자 2), 10km 커플런 등 맞춤형 코스로 '달림이'들을 맞이했다. 특히 2년 연속 지난해 7월 창간한 '특종에 강한 대중 종합지' 더팩트 이름을 걸고 대회가 열려 의미를 더했다. 로드스포츠가 주관하고 스포츠토토가 협찬사로 힘을 보탰다.

내빈들의 응원! 김상규 더팩트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를 비롯한 내빈들이 출발 스타트를 기다리고 있는 참가자들을 응원하고 있다. / 잠실 = 이새롬 기자
'내빈들의 응원!' 김상규 더팩트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를 비롯한 내빈들이 출발 스타트를 기다리고 있는 참가자들을 응원하고 있다. / 잠실 = 이새롬 기자

2015 시즌마감 42.195 레이스에는 3000여 명의 선수와 100여 개 동호회가 출전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달림이'들의 함성과 박수로 시작된 출발 행사에는 김상규 더팩트 대표, 대회조직위원장인 곽승준 전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수석대변인, 경기도 포천)과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전국여성위원장, 서울 중랑구갑), 개그맨 박수홍, 인기 걸그룹 베스티(혜연, 유지, 해령)가 참석했다. 모두 밝은 목소리로 '달림이'들을 뜨겁게 격려했다.

김상규 대표는 "시간이 벌써 2015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 접어들었다. 끝은 또 다른 시작이라는 말이 있다. 시즌 마감 레이스를 통해 희망찬 2016년을 준비하고 남은 2015년의 모든 일을 잘 마무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흔히들 마라톤은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여러분 모두가 자신과 싸움을 이겨내고 자신의 건강과 가족의 행복을 아로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한강변을 누비다! 참가자들이 청담교를 건너고 있다. / 잠실 = 남윤호 기자
'한강변을 누비다!' 참가자들이 청담교를 건너고 있다. / 잠실 = 남윤호 기자

곽승준 조직위원장은 "서울의 대표적인 마라톤 코스인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더팩트 2015 시즌마감 42.195 레이스'에 참가한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달림이' 여러분들이 의미 있는 유종의 미를 거두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은 "체력이 국력인데 마라톤 동호인 여러분 정말 장하고, 훌륭하시다. 우리 모든 국민이 건강을 잘 유지해서 튼튼한 대한민국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겨울에 이렇게 뛰는 여러분들은 정말 대한민국의 최고"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박수홍은 "날씨가 정말 좋다. 모두 안전하게 끝마쳤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베스티 혜연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이라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는 가족 단위는 물론, 연인, 외국인, 동호회 등 다양한 '달림이'가 함께했다. 밝은 얼굴로 대회를 즐겼다. 또한 참가자들은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기록 측정을 위해 스피드칩을 신발에 매달고 질주했다. 이번 대회 참가자에게는 '42.195레이스 캐주얼 패딩 점퍼'를 참가 기념품으로 주어졌다. 또한 수상자들에게 소정의 상금과 상장 등을 수여했다. 구간 마라톤 1위 팀에는 우승기, 상금 60만 원, 상장이 2위부터 5위까지는 상장과 함께 각각 50만 원, 40만 원, 30만 원, 2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연인과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달리기도 있다. 연령별로 나누어 시상을 하는 10km 커플런 부문 1위는 영화관람관 10매, 2위는 8매, 3위는 6매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번 대회는 기록 풍년으로 마무리됐다. 박상현 씨는 2시간 45분 42초의 기록으로 남성 풀코스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아쉬운 2위를 기록했던 박상현 씨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여성 풀코스 우승자 이금복 씨는 '더팩트 시즌마감 42.195 레이스'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2012년 10km를 시작으로 2013년 하프, 지난해 구간 마라톤에서 1위에 오른 이금복 씨는 올해 풀코스 우승으로 4개 부문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 참가자가 됐다. 구간 마라톤에선 '날으는외국인'이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우승팀으로 우뚝 섰다. 또한 김정규 국민생활체육 안양시 육상연합회 고문이 마라톤 경력 21년 만에 개인 통산 하프 500회 완주 대기록을 달성했다.

◆ 더팩트 2015 시즌마감 42.195 레이스 부문별 순위

풀코스 = 남자 ①박상현 2시간45분42초 ②이현구 2시간50분32초 ③김환목 2시간53분39초/ 여자 ①이금복 3시간11분17초 ②문선미 3시간13분27초 ③오현희 3시간38분16초

하프 = 남자 ①송준칠 1시간23분03초 ②조성신 1시간25분23초 ③이재창 1시간25분32초 / 여자 ①김봉의 1시간29분12초 ②김기언 1시간39분04초 ③문현숙 1시간41분97초

10km = 남자 ①손철 34분31초 ②김태한 37분5초 ③김동현 37분22초 / 여자 ①송한나 50분54초 ②박선미 50분56초 ③성지희 51분20초

구간마라톤 = ①날으는 외국인 2시간32분02초 ②이앤코리아마라톤 2시간36분01초 ③청주마라톤동호회 2시간45분34초

커플런 = ①준아채아 사랑해 44분49초 ②시들지 않은 사랑 커플 48분46초 ③길천재 커플 50분48초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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