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에밋 35점 폭발' KCC, kt 잡고 3연승 (종합)
  • 이성노 기자
  • 입력: 2015.11.29 16:10 / 수정: 2015.11.29 19:45
KCC 3연승! KCC가 29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kt와 원정 경기에서 77-69로 승리했다. / KBL 제공
KCC 3연승! KCC가 29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kt와 원정 경기에서 77-69로 승리했다. / KBL 제공


에밋 35점 8R 5AS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전주 KCC가 외국인 선수 안드레 에밋의 활약을 앞세워 적지에서 부산 kt를 잡고 3연승을 달렸다.

KCC는 2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kt와 원정 경기에서 77-69로 승리했다. 3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성적 15승 11패를 기록해 공동 5위(12승 12패)와 경기 차를 2경기로 벌려며 단독 4위를 굳게 지켰다.

에밋의 활약이 빛났다. 승부처가 된 4쿼터에만 13점을 기록하는 등 35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공격의 선봉에 섰다. 김효범(13점)-리카르도 포웰(11점 8리바운드)-전태풍(11점)도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가운데 하승진은 7점 11리바운드로 든든히 골 밑을 지켰다.

KCC는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승진이 골 밑을 든든히 지킨 가운데 에밋-김효범-전태풍이 외곽포를 자유자재로 터뜨렸다. 1쿼터를 25-14로 마쳤다.

2쿼터에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KCC는 kt의 거센 추격에 흔들렸으나 김효범이 연속 7득점을 쏟아부으며 한 발 도망갔다. 특히, 점수가 필요할 때마다 터진 김효범과 전태풍의 3점포가 힘이 됐다.

전반은 44-31로 마친 KCC는 3쿼터에서 반격에 나선 kt에 고전했다. 쿼터 시작과 함께 박상오에게 연속 3점슛을 내줬다. 에밋과 포웰이 제 몫을 해줬으나 수비에서 집중력 부족을 보이며 62-53으로 한 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조성민과 박상오의 연속 3점포로 69-66까지 추격당한 KCC는 에밋을 내세워 리드를 지켰다. 내외곽을 오가며 손쉽게 림을 갈랐다. 하승진도 골 밑에서 존재감을 보이며 승리를 지켰다.

울산 모비스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77-70으로 승리했다.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둔 모비스는 18승 7패로 1위 오리온(19승 6패)과 격차를 한 경기로 줄였다. 서울 삼성은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라이벌전에서 95-77 승리를 거뒀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4점 21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김준일 16점, 임동섭 15점, 문태영 10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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