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밋 맹활약!' 전주 KCC가 6일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87-80로 이겼다. / KBL 제공 |
포웰, 친정팀과 맞대결서 맹활약!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전주 KCC가 인천 전자랜드를 3연패 수렁에 빠뜨리며 2연승을 달렸다.
KCC는 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87-80으로 이겼다. 지난 1일 울산 모비스를 82-79로 꺾은 KCC는 2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3위로 올라섰다. 3연패 늪에 빠진 전자랜드는 8위로 떨어졌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26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친정팀과 맞붙은 포웰은 13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김효범(14점)은 고비 때마다 3점포를 작렬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쿼터부터 KCC가 주도권을 잡았다. 3점포 3방을 앞세워 21점을 올렸다. 포웰이 6점으로 전자랜드를 공략했고 전태풍과 김태홍, 김효범이 3점포를 터뜨렸다. 21-15로 2쿼터를 맞이한 KCC는 팽팽한 승부를 이어 갔다. 정병국에게 3점슛 2개 포함 8점을 내줬으나 에밋(8점)의 득점포로 맞섰다. 에밋은 자유투 4개를 모두 넣는 집중력을 보였다. 김효범은 전자랜드의 추격 속에서 값진 3점포 두 방을 작렬했다.
KCC는 3쿼터 전자랜드의 반격에 고전했다. 포웰, 에밋의 득점포를 앞세워 3쿼터 초반 점수를 벌렸지만 허버트 힐에게 10점을 헌납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62-29로 4쿼터를 시작한 KCC는 에밋의 속공으로 출발했다. KCC는 66-63으로 근소한 리드를 유지한 상황에서 김효범이 3점포를 터뜨렸다. 하지만 경기 종료 6분 21초를 남기고 박성진에게 속공을 얻어맞아 69-69 동점이 됐다. 김태술과 정효근이 3점포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KCC는 하승진의 골밑슛과 에밋의 자유투로 76-72로 앞서 나갔다. KCC는 끝까지 수비를 탄탄하게 하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연승 행진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