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결승 3점포!' 울산 모비스가 3일 열린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83-82로 이겼다. / KBL 제공 |
모비스, 4승 4패 '5할 승률'
울산 모비스가 커스버트 빅터의 결승 3점포에 힘입어 서울 삼성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모비스는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5 KCC 프로농구 삼성과 홈 경기에서 83-82로 이겼다. 모비스는 4승 4패로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삼성은 4승 4패가 됐다. 모비스는 삼성전 21연승을 이어 갔다.
빅터는 경기 종료 26초를 남기고 짜릿한 역전 3점포를 작렬하는 등 19점 8리바운드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32점 14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모비스는 삼성에 고전했다. 임동섭에게 3점포를 얻어맞고 1쿼터를 불안하게 출발했다. 라틀리프를 효과적으로 방어하지 못해 계속해서 득점을 내줬다. 함지훈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21-25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점수는 더 벌어졌다. 라틀리프에게 골밑을 내주며 고전했다. 전반은 40-51로 마무리됐다.
3쿼터부터 모비스는 반격에 나섰다. 빅터가 득점포를 가동했고 복귀전을 치른 아이라 클라크도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배수용, 천대현, 김종근도 득점에 가담하며 62-66으로 점수 차를 줄였다. 4쿼터는 접전이 이어졌다. 함지훈의 연속 5득점으로 격차를 줄인 모비스는 임동섭에게 연달아 득점을 허용하며 69-78로 뒤졌다. 하지만 천대현과 김종근의 3점포로 추격에 나섰고 경기 종료 26초를 남기고 빅터의 3점슛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의 마지막 공격에서 임동섭이 실책을 범하면서 경기는 모비스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전주 KCC는 원정에서 원주 동부를 88-84로 제압했다. 리카르도 포웰(2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효범(17점), 김태홍(16점), 정희재(10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부산 kt를 73-71로 꺾고 안방에서 첫 승을 거뒀다.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sporgo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