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 '이건 놓치면 안 돼!' 스포츠 빅매치와 함께 연휴를
입력: 2015.09.26 05:00 / 수정: 2015.09.26 10:17
한가위 빅매치! 한가위 연휴에는 손흥민(왼쪽)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출격하고 구자철(가운데)과 홍정호, 지동원이 소속된 아우크스부르크가 김진수(오른쪽)의 호펜하임과 맞붙는다. / 토트넘, 아우크스부르크, 호펜하임 페이스북 캡처
'한가위 빅매치!' 한가위 연휴에는 손흥민(왼쪽)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출격하고 구자철(가운데)과 홍정호, 지동원이 소속된 아우크스부르크가 김진수(오른쪽)의 호펜하임과 맞붙는다. / 토트넘, 아우크스부르크, 호펜하임 페이스북 캡처

연휴가 시작됐다. 올해 한가위 연휴에도 어김없이 다채로운 스포츠 이벤트와 빅매치가 팬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대체 공휴일을 포함해 4일이 공식적인 빨간 날이다. 밤을 지새우더라도 다음 날 쉴 수 있는 연휴다. 가족과 함께 정겹게 경기장을 찾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독일에선 '코리안 더비'가 펼쳐지고 영국에선 손흥민이 리그 선두를 상대로 골 사냥을 노린다.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는 KBO리그는 매 경기 순위가 바뀌는 전쟁이 한가위에도 이어진다. 가족들과 함께 송편을 빚으며 TV 앞에 둘러앉아 흥미진진한 스포츠의 세계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놓치면 안 되는 추석 연휴 빅매치를 모았다.

◆ 토트넘 vs 맨체스터 시티 / 토요일 오후 8시 45분(이하 한국 시각)

손흥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출격한다. 토트넘이 리그 9위에 머물러있지만 최근 분위기는 맨시티보다 좋다. 토트넘은 개막 4경기에서 3무 1패로 부진했지만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5경기(2승 3무) 연속 무패 행진이다. 손흥민이 이적한 뒤 2연승이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오름세를 이끌고 있다. 반면 맨시티는 5연승 뒤 웨스트햄에 불의의 일격을 당해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토트넘에서 4경기 3골의 물오른 골 감각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은 세르히오 아게로(27)와 골잡이 대결을 펼친다. 아게로는 지난 시즌 26골로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올 시즌은 리그 6경기에서 1골에 그쳤다. 손흥민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자신의 존재감을 새길 절호의 찬스다.

◆ 아우크스부르크 vs 호펜하임 /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손흥민의 경기가 마무리될 즈음, 코리언더비가 열린다. 무려 4명의 한국인 선수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유럽에서 처음 3명의 한국인이 한솥밥을 먹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와 김진수가 몸담고 있는 호펜하임의 대결이다. 4명 모두 경기장에 나설 가능성은 충분하다. 홍정호와 구자철, 지동원은 24일 열린 2015~20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 나란히 선발 출격했다. 팀은 패했지만 구자철과 지동원은 페널티킥을 유도해내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홍정호는 주전 중앙 수비수로 자리를 굳혔다. 김진수 역시 호펜하임의 왼쪽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치열한 5위 다툼! KBO 리그 5위 다툼은 한가위에도 이어진다. 이종운 롯데 감독, 김기태 KIA 감독, 김성근 한화 감독, 김용희 SK 감독(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최용민 기자
'치열한 5위 다툼!' KBO 리그 5위 다툼은 한가위에도 이어진다. 이종운 롯데 감독, 김기태 KIA 감독, 김성근 한화 감독, 김용희 SK 감독(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최용민 기자

◆ 안갯속 5위 다툼, 연휴가 중요하다

KBO 리그는 연휴에도 계속된다. 치열한 5위 다툼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연휴에는 피할 수 없는 승부들이 예정돼 있다.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는 26일 맞붙는다. 살얼음판 경쟁에서 맞대결 승리는 1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다. 막판 반전을 노리는 한화 이글스는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반전을 노린다. 27일엔 롯데 자이언츠가 선두 경쟁을 벌이는 NC 다이노스를 상대한다. 28일 KIA, 한화, SK가 각각 LG, NC, 넥센과 대결을 펼친다. 연휴의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KIA와 롯데의 빅매치가 열린다.

KIA는 5위 경쟁 팀과 두 차례 맞붙고 SK와 롯데는 한 차례 대결한다. 연패를 기록하는 팀은 5위에서 멀어진다. 연승을 거둔다면 5위에 가까워진다. 한가위 때 웃는 팀이 5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추신수 출격! 추신수(오른쪽)가 26일부터 열리는 휴스턴전에서 팀의 선두를 지키기 위해 출격한다. / 더팩트 DB
'추신수 출격!' 추신수(오른쪽)가 26일부터 열리는 휴스턴전에서 팀의 선두를 지키기 위해 출격한다. / 더팩트 DB

◆ 텍사스 레인저스 vs 휴스턴 애스트로스 / 26일~28일

류현진이 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접었고 강정호도 예상하지 못한 태클에 가을 야구 앞에서 질주를 멈췄다. 이제 메이저리그를 누비는 한국인 선수는 추신수만 남았다. 추추트레인은 연휴에 가장 중요한 3연전을 벌인다. 텍사스는 지난 15일부터 열린 휴스턴과 4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꿰찼다. 선두를 유지한 텍사스에 한가위는 마지막 고비가 될 전망이다. 26일부터 28일까지 선두를 다투는 휴스턴과 맞붙는다.

추추트레인은 전반기 부진을 딛고 후반기 신형 엔진을 장착하며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선두를 빼앗은 휴스턴과 4연전에서 추신수는 타율 5할(16타수 8안타) 2볼넷 6득점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에게 다가오는 휴스턴과 3연전은 팀의 선두를 지키는 동시에 후반기 오름세를 이어 갈 찬스다.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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