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김빠진 세기의 대결서 파퀴아오에 판정승
입력: 2015.05.03 13:50 / 수정: 2015.05.03 15:01

메이웨더 판정승! 메이웨더(왼쪽)가 3일 열린 WBC, WNA, WBO 웰터급 통합 타이틀 매치 파퀴아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 shosports 영상 캡처
'메이웨더 판정승!' 메이웨더(왼쪽)가 3일 열린 WBC, WNA, WBO 웰터급 통합 타이틀 매치 파퀴아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 shosports 영상 캡처

세기의 대결 승자는 메이웨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가 매니 파퀴아오(36)를 꺾고 세기의 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4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메이웨더는 3일(한국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WBC, WBA, WBO 웰터급 통합 타이틀 매치 파퀴아오와 경기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했다. 메이웨더는 48번째 경기도 승리로 장식하며 전승 행진을 이어 갔다. 파퀴아오는 6패(57승 2무)째를 당했다. 둘의 경기는 다소 아쉬웠다. 세기의 대결이라는 평가 속에서 큰 관심을 끌었지만 화끈한 공격은 없었다. 점수를 따내는 것에 집중한 경기였다.

두 선수는 침착하게 경기를 진행했다. 메이웨더는 거리를 유지하면서 파퀴아오의 공격을 막았다. 파퀴아오는 펀치를 뻗으며 공격에 나섰다. 1라운드 30초를 남기고 메이웨더의 펀치가 파퀴아오를 강타했다. 1라운드 종료 직전 파퀴아오가 공세에 나섰으나 메이웨더가 클린치로 막았다. 2라운드 초반 파퀴아오는 링 구석에 메이웨더를 몰아넣고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메이웨더가 빠른 풋워크로 공격권에서 벗어났다. 메이웨더는 거리가 멀면 펀치를 날리고 가까우면 숄더롤과 클린치로 공격을 막았다.

3라운드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파퀴아오가 로프를 등진 메이웨더를 몰아붙였지만 유효타는 적었다. 메이웨더는 효과적으로 피하면서 잽을 날려 파퀴아오를 견제했다. 4라운드 파퀴아오는 메이웨더를 링 구석에 몰아넣고 신중하게 펀치를 날렸다. 메이위더는 잽으로 파퀴아오의 공격을 막았다. 하지만 4라운드 1분 20초를 남기고 파퀴아오는 메이웨더의 가드 위로 펀치를 퍼부었다.

5라운드는 메이웨더가 좋은 경기를 펼쳤다. 먼저 펀치를 내지르면서 공격에 나섰다. 오른쪽 펀치가 파퀴아오의 안면에 꽂히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6라운드 파퀴아와 메이웨더는 접전을 벌였다. 파퀴아오는 강하게 메이웨더를 밀어붙였다. 메이웨더는 좌우로 움직이면서 펀치를 피했다. 파퀴아오는 6라운드 1분을 남기고 펀치를 퍼부었다. 메이웨더는 가드를 튼튼히 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상대를 도발했다.

7라운드는 메이웨더는 거리를 유지하면서 잽으로 공격에 나섰다. 파퀴아오는 신중하게 펀치를 뻗었다. 이렇다 할 공격의 교환 없이 7라운드를 마쳤다. 8라운드 파퀴아오는 큰 펀치를 날렸지만 허공을 갈랐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승부가 이어졌다. 9라운드 파퀴아오는 신중하게 접근하면서 공격에 나섰다. 메이웨더는 방어에 집중했다. 옆으로 몸을 움직이며 공격을 피했다.

10라운드도 둘은 신중한 경기를 펼쳤다. 파퀴아오의 공격과 메이웨더의 수비로 진행됐지만 강력한 주먹의 교환은 없었다. 파퀴아오는 훅을 중심으로 공격을 이어 갔지만 고개를 숙여 피하는 메이웨더를 정확히 가격하지 못했다. 11라운드 초반 메이웨더는 공세로 전환했다. 원투 펀치로 파퀴아오를 공략했다. 여러 차례 유효타가 적중했다. 12라운드도 확신한 펀치 교환은 없었다. 메이웨더는 빠르게 움직이면서 펀치를 피했다. 파퀴아오는 좀처럼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그대로 마지막 라운드가 끝났다.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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