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포커스] '김연아 재결합설' 김원중 향한 싸늘한 여론 왜?
입력: 2015.04.08 17:31 / 수정: 2015.04.09 05:15
김연아 김원중 재결합? 김연아(왼쪽)와 김원중의 재결합설이 8일 한 매체의 보도로 알려졌다. / 더팩트 DB
김연아 김원중 재결합? 김연아(왼쪽)와 김원중의 재결합설이 8일 한 매체의 보도로 알려졌다. / 더팩트 DB

'김연아 남자' 김원중 향한 비난 목소리 왜?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결별한 것으로 알려진 김원중(30·안양 한라 아이스하키단)과 재결합설에 휘말렸다. 둘의 열애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김연아의 남자' 김원중을 향한 여론은 싸늘하다. 왜일까?

인터넷매체 'OSEN'은 8일 오전 한 빙상계 관계자 말을 인용해 '지난해 중순 한 차례 헤어졌던 김연아와 김원중이 최근 다시 만나기 시작했다'면서 '이별한 뒤 만나 현 상황을 밝히기 어려우나 다시 서로 좋은 감정을 키워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3월 알려진 둘의 열애는 지난해 11월 결별 소식으로 끝을 맺은 바 있다. 이른 아침 터진 둘의 재결합 뉴스에 잠자고 있던 관심은 활활 타올랐다. 뉴스가 전해진 지 11시간이 넘었지만, 이날 오후 5시 여전히 김연아, 김원중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팬들은 '여왕의 옛 애인 재결합설'에 뜨겁게 반응했다.

논란의 밤샘 파티 장면 상무에서 뛰던 김원중(위 사진 네모 안)이 지난 2013년 12월 31일 하이원전을 마친 뒤 서울 압구정 로데오거리에서 심야 파티를 함께 가진 한 여성의 차를 대리로 운전해 인천 송도까지 데려다주고 있다. / 더팩트 DB
논란의 밤샘 파티 장면 상무에서 뛰던 김원중(위 사진 네모 안)이 지난 2013년 12월 31일 하이원전을 마친 뒤 서울 압구정 로데오거리에서 '심야 파티'를 함께 가진 한 여성의 차를 대리로 운전해 인천 송도까지 데려다주고 있다. / 더팩트 DB

세계 최상위 기량으로 국위를 선양한 김연아를 향한 국민적 관심이 그만큼 대단하다는 방증이다. 다만 김연아와 만나는 김원중을 향한 눈초리는 차갑다 못해 싸늘하다. 오후 4시 현재 관련 기사들에는 1800여 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린 가운데 김연아의 열애 소식에 실망을 표하는 댓글이 상당수다. '아 대체 왜', '제발 좋은 남자 만났으면', '어떻게 다시 만나느냐', '연아 유일한 단점 남자 볼 줄 모르시네'등과 같은 김원중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크다. 반대로 '둘 사이 열애에 감 놔라 배 놔라 하지 말라', '알아서 할 문제' 등과 같은 의견도 있으나 상당히 적다.

김원중에 관한 여론이 좋지 않은 데에는 과거 여러 논란이 이유로 꼽힌다. 김원중은 국군체육부대(대명 상무) 소속이던 지난 2013년 12월과 지난해 1월 서울 강남에서 여성들과 밤샘 파티를 벌여 논란을 낳았다. '더팩트'는 지난해 8월 이 장면을 단독 보도하며 시선을 끌었다. 당시 김원중은 휴가 기간이었으나 김연아와 만남을 유지하는 시점에 다른 여성과 만나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비판과 함께 김연아의 남자로서 이미지를 떨어뜨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개인적으로 억울한 부분일 수도 있으나 팬의 곱지 않은 시선은 바뀌지 않았다.

아쉬워하는 김원중 김원중이 지난해 4월 20일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머리를 만지며 아쉬워하고 있다. / 더팩트 DB
아쉬워하는 김원중 김원중이 지난해 4월 20일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머리를 만지며 아쉬워하고 있다. / 더팩트 DB

이후에도 논란을 가시지 않았다. 김원중은 지난해 6월 경기도 일산 합숙소를 무단으로 이탈해 마사지 업소에 출입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었다. 군인으로서 명백한 복무 위반이다. 이후 부대에 복귀하다가 교통사고를 내며 사회면을 장식했다. 상무 소속으로 엄연히 군인 신분이었지만 군인답지 않은 행동에 여론은 들끓었다. 밤샘 파티 논란에 이어 마사지 업소 출입까지 여론은 더 나빠졌다. 김원중을 향한 8일 여론이 매우 좋지 못한 이유다.

팬들은 '여왕' 김연아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보내고 있다. 덩달아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도 자신에게 붙은 무거운 꼬리표에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됐다. 김원중이 김연아와 좋은 관계를 이어간다면 '여왕의 남자 친구'란 짐을 쉽게 떨쳐낼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팩트|김광연 기자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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