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질랜드 겅기 전 '팬문선답', 차두리 기성용. 한국 뉴질랜드전에서 차두리(왼쪽)가 은퇴식을 치를 예정인 가운데 '팬문선답'이 눈길을 끌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페이스북

한국-뉴질랜드 경기 전 '팬문선답', 차두리-기성용 재치 있는 대답 '눈길'

한국 뉴질랜드전에서 차두리가 은퇴식을 치를 예정인 가운데 '팬문선답'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뉴질랜드와 평가전에서 은퇴하는 차두리(34·FC 서울)의 14년의 국가대표 활약에 감사하며 은퇴 행사를 연다.

한국 뉴질랜드전에 앞선 30일 차두리는 파주NFC에서 훈련을 마친 뒤 오후 8시부터 '팬문선답' 이벤트에 참석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차두리는 머리를 왜 계속 미는지에 대한 질문에 "관리하기 쉬워서"라고 답했다.

또 차두리는 "기성용이 빨라요? 차두리가 빨라요?"라는 질문에는 "제가 서른 다섯이지만 아직 기성용보다 빨라요. 대충 11초 초반대는 나올 것"이라고 말해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함께 온 기성용도 질문을 받았다. 그는 "한혜진이 임신했다. 딸과 아들 어떤 쪽을 더 선호하냐"고 묻자 "딸이었으면 좋겠다. 엄마를 닮는 게 좋지 않을까요?"라고 답했고 태명은 "빡싱이"라고 말했다.

[더팩트 | 신철민 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