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징계 1년 6개월 이하로 받아야 재기 가능성
입력: 2015.03.23 14:49 / 수정: 2015.03.23 14:49

박태환, 약물 도핑테스트 결과는. 박태환의 징계 여부가 23일 결정된다. 박태환은 지난해 9월 도핑테스트에서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돼 청문회 참석을 통보받은 바 있다./최진석 기자
박태환, 약물 도핑테스트 결과는. 박태환의 징계 여부가 23일 결정된다. 박태환은 지난해 9월 도핑테스트에서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돼 청문회 참석을 통보받은 바 있다./최진석 기자


박태환, 청문회 결과는?

박태환에 대한 징계 여부 및 수위를 다룰 국제수영연맹(FINA) 도핑위원회 청문회가 23일(현지시간) FINA 사무국이 있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태환은 인천아시안게임 개막 전인 지난해 9월 초 약물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청문회 참석을 통보받았다.

애초 청문회는 지난달 2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박태환 쪽에서 “소명자료가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며 연기를 요청했다.

이번 도핑위원회는 로버트 폭스(스위스) 위원장을 포함한 6명 위원으로 구성된다.

한편 FINA 규정상 청문회 결과는 20일 내에 공표해야 하지만 대한수영연맹은 2∼3일이면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핑위원회는 지난 13일 러시아 수영선수 비탈리 멜니코프의 청문회를 갖고 16일 홈페이지에 결과를 발표했다.

박태환은 지난해 7월 말 서울 T병원에서 맞은 '네비도(nebido)' 주사제 때문에 양성반응이 나왔다며 지난 1월 병원장을 검찰에 고소했고, 검찰은 김 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FINA는 금지약물 에리트로포이에틴(Erythropoietin·EPO) 성분이 검출된 멜니코프에게 2년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는데, 이 약물은 박태환의 테스토스테론(S1)보다 한 단계 낮은 S2등급으로 자격정지 징계를 확정될 경우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이 딴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는 박탈될 수 있다.

특히 2년 이상 자격정지를 받으면 내년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은 무산된다.

[더팩트| 이정진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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