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PO] 기업은행, 현대건설 격파…기선 제압 성공
입력: 2015.03.20 21:18 / 수정: 2015.03.20 21:18
기선 제압! IBK 기업은행이 20일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1로 물리쳤다. / 최용민 기자
기선 제압! IBK 기업은행이 20일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1로 물리쳤다. / 최용민 기자

데스티니 35점 맹활약

IBK 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물리치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기업은행은 20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시즌 V-리그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14, 10-25, 25-13, 33-31)로 이겼다. 데스티니가 34점을 터뜨렸으며 박정아가 11점, 김희진이 7점을 기록했다.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1세트 초반 현대건설의 잇따른 범실로 8-5까지 앞섰다. 김유리의 블로킹과 데스티니의 오픈 공격으로 기세를 올렸다. 폴리와 황연주의 공격을 연달아 막으며 분위기를 확실히 잡았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기업은행은 김유리의 속공을 앞세워 1세트를 25-14로 따냈다.

2세트는 불안했다. 고유민의 블로킹에 공격이 막혔기 때문이다. 2세트 초반 4-8로 뒤진 원인이었다. 고유민에게 오픈 공격, 양효진에게 블로킹을 허용하며 6-14까지 벌어졌다. 기업은행은 별다른 반격의 요소를 만들지 못했다. 김희진과 데스티니의 공격이 위력을 잃어 10-25로 뒤졌다.

기업은행은 재빨리 전열을 가다듬었다. 3세트 초반 김유리의 서브 에이스로 주도권을 잡았다. 문제는 수비였다. 현대건설의 공격을 감당하지 못했다. 특히 양효진에게 연달아 서브 에이스를 내줬다. 하지만 데스티니의 연속 득점과 폴리의 범실이 이어져 3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4세트도 출발은 삐걱거렸다. 현대건설에 연달아 공격을 허용하며 6-10으로 주도권을 내줬다. 하지만 데스티니의 전방위 활약으로 맞섰다.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박정아와 데스티니를 앞세워 승부를 끝냈다.

기업은행은 22일 현대건설과 PO 2차전을 치른다.

[더팩트 | 이준석 기자 nicedays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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