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위아래 춤 우승 공약으로 내건 OK 김세진 감독' 지난해 11월 17일 오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남자프로배구 V리그 OK저축은행과 우리카드의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이 3-0으로 승리했다. / |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 '우승 공약은?'
김세진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이하 OK) 감독이 우승하면 레깅스를 입고 걸그룹 EXID 위아래 춤을 추겠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김 감독은 1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OK는 3위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과 오는 21일부터 3전 2선승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김 감독은 이날 "우리가 삼성화재와 한국전력 보다 뛰어난 건 댄스 실력이다"고 웃으며 "기술이나 팀 전체로 봤을 때는 경험도 부족하고 딱히 나을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신치용 감독님이 대상이 아니다. 일단 한국전력을 넘어야 한다. 지금은 우승 가능성이 멀어보이긴 하지만 만약에 우승한다면 파격적인 공약을 걸겠다. 레깅스 입고 EXID의 위아래에 맞춰 춤을 추겠다"고 선포했다.
[더팩트 | 김민수 인턴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