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후원사 있었다면 '이런 일' 없었을까
입력: 2015.01.29 13:47 / 수정: 2015.01.29 13:47

박태환, 후원사 없었다. 박태환을 둘러싸고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박태환은 지난해 여름부터 후원사 없이 홀로 서 왔다. /최진석 기자
박태환, 후원사 없었다. 박태환을 둘러싸고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박태환은 지난해 여름부터 후원사 없이 홀로 서 왔다. /최진석 기자

박태환, 홀로 선 지 벌써 반 년

지난해 미국 수영전문 월간지 '스위밍 월드'의 제프 커밍스 프로듀서는 박태환의 당시 상황에 유감을 표현했다.

박태환은 2013년 체결한 1년 5억 원 상당의 후원계약이 끝나 전지훈련에 대한 아무런 지원이 없는 상황이었다. 커밍스는 중국 일간지 '파지완바오'와 인터븅에서 "박태환은 아주 뛰어나고 우수한 운동선수다. 그런 그한테 경제적인 도움을 주는 이가 없다는 것은 정말로 유감"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박태환은 2012런던올림픽 이후 SK텔레콤과 계약이 종료됐고 새로운 후원사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자비로 호주 전지훈련을 다녀온 적도 있었던 그의 소식에 팬들은 십시일반 후원금 7000만여 원을 모아 박태환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그런 상황에서 지난 2013년 '삽자루'라는 별명으로 자유명한 수학강사 우형철 SJR기획 대표가 박태환에게 1년간 5억 원을 지원하는 후원계약을 맺었다.

박태환 후원에는 연간 10억 원이 들어가 대기업들도 주저하던 일에 우 대표가 나서자 팬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그 계약도 지난해 여름, 끝을 맞았다.

비교적 수입이 많은 박태환이라지만 자비로 전훈 비용을 들여 2016 리우데자이루 올림픽을 준비하던 그의 마음은 편하지 않았을 것이다.

[더팩트 | 강희정 인턴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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