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27일 박태환의 도핑 테스트 양성반응 논란에 대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 최진석 기자

박태환(26·인천시청)이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해명에 나섰다.

조직위는 27일 박태환의 도핑양성반응과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도핑 체계 0점'이라고 언급하자 '대회기간 박태환의 도핑검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조직위는 '박태환이 인천 아시안게임이 열린 지난해 9월 21일(남자 자유형 200m), 23일(남자 자유형 400m), 25일(남자 자유형 100m) 경기에 출전한 뒤 모두 세 차례에 걸쳐 규정에 의한 엄격한 절차에 따라 도핑테스트를 시행했으며 검사 결과 모두 음성반응을 보였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린다'고 발표했다.

조직위는 이 같은 근거로 '인천 아시안게임의 도핑테스트는 앞선 아시안게임과 마찬가지로 세계반도핑기구(WADA)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규정에 근거해 도핑 대상을 선정하고, 경기 직후 선수들로부터 검사 시료를 채취한 뒤 WADA의 인증기관인 KIST가 시료를 정밀분석해 대회 주관기관인 OCA에 통보한 최종 결과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미 OCA가 발표한 대로 인천 아시안게임 도핑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건수는 모두 7건이며 이 가운데 박태환이 포함되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일부 언론에서 인천 아시안게임의 도핑체계를 문제 삼은 것은 극히 주관적인 개인의 견해를 인용한 것으로 OCA를 비롯한 국제스포츠기구와 대회 전체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거듭 해명했다.

[더팩트 | 홍지수 기자 knightjis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