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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몬(오른쪽)이 활약한 OK저축은행이 19일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지난 13일 열린 인천 대한항공전에서 공격하고 있는 시몬. / 최용민 기자 |
[더팩트 | 홍지수 기자] 안산 OK저축은행이 시몬의 활약을 앞세워 아산 우리카드를 제압하고 5연승 했다.
OK저축은행은 1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시즌 V-리그 4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9, 25-14)으로 이겼다. 시몬이 19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송명근(11점), 송희채(8점), 한상길(8점)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5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18승 6패로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2승 21패를 기록하며 6연패 늪에 빠졌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초반에는 박빙 승부를 펼쳤다. 송희채가 빠른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김정환의 시간차 공격을 내줬다. 1세트 중반까지는 10-9로 한 점차 승부가 펼쳐졌다. 그러나 한상길의 블로킹과 상대의 범실을 엮어 OK저축은행은 달아나기 시작했다. 1세트 후반에는 시몬이 공수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이면서 25-20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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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K저축은행이 8점을 기록한 송희채를 비롯해 한상길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우리카드를 물리쳤다. 지난 13일 인천 대한항공전에서 기뻐하고 있는 송희채. |
OK저축은행은 2세트 들어 한상길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먼저 점수를 내줬다. 2세트 초반은 상대의 견고한 블로킹 등 반격에 2-5로 끌려갔다. 하지만 상대가 공격 범실을 저지르면서 주춤하는 동안 시몬과 송명근의 활약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2세트 중반까지는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시소게임을 펼쳤다. 13-13 상황, 송명근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앞서가기 시작하 OK저축은행은 시몬이 펄펄 날면서 25-19로 2세트를 마쳤다.
기세가 오른 OK저축은행의 3세트 초반은 송명근의 활약이 돋보였다. 강한 후위공격과 시간차 공격으로 점수를 따냈다. 3세트 중반부터 OK저축은행은 상대를 더욱 압도하기 시작했다. 16-9로 크게 앞서던 OK저축은행은 송명근-송희채 두 콤비의 활약으로 18-11로 점수를 벌렸다. 여유있는 승부를 펼치던 OK저축은행은 흔들리지 않고 25-14로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