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선수들이 29일 열린 LIG손해보험과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한국전력 선수들이 지난달 19일 열린 현대캐피탈전에서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 천안유관순체육관 = 최용민 기자 |
[더팩트|김광연 기자] 수원 한국전력이 구미 LIG손해보험을 꺾었다.
한국전력은 2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시즌 V-리그 3라운드 최종전 LIG손해보험과 홈 경기에서 3-0(25-19, 25-18, 25-23)으로 이겼다. 지난 27일 열린 대한항공전에서 2-3으로 패한 한국전력은 분위기를 바꾸며 10승 8패가 됐다. 한국전력 외국인선수 쥬리치는 27득점을 쏟아부으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2연패에 빠진 LIG손해보험은 6승 12패가 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국전력 쥬리치(뒤)가 지난달 19일 열린 현대캐피탈전에서 공격하고 있다. |
1세트 한국전력은 화끈한 공격으로 LIG손해보험을 압박했다. 8-5로 앞선 상황에서 쥬리치를 시작으로 하경민, 최석기의 득점포가 터지며 기세를 잡았다. 전광인과 서재덕이 블로킹 득점까지 가세하며 15-10까지 달아났다. 한국전력은 이후 에드가에게 점수를 내주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25-19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 한국전력은 팀원의 고른 활약으로 우뚝 섰다. 10-5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득점이 터지며 우세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16-10에서 서재덕과 하경민의 블로킹 득점이 나왔고 다시 서재덕의 서브 득점까지 나오며 25-18로 세트를 따냈다.
한국전력 선수들이 지난달 19일 현대캐피탈전에서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
3세트 초반 한국전력은 LIG손해보험과 팽팽하게 맞섰다. 경기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는 듯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엔 쥬리치가 있었다. 고비 때마다 팀에 필요한 득점을 터뜨렸다. 15-18로 뒤진 상황에서 쥬리치는 다시 빛났다. 연속 득점으로 21-21 동점에 이바지한 뒤 계속된 득점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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