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무술 주짓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짓수는 관절 꺾기나 조르기를 통해 상대방을 제압하는 무술이다. /한국주짓수협회 유튜브 영상 갈무리 |
주짓수의 역사는?…벨트마다 다른 의미 존재
[더팩트ㅣ이성락 인턴기자] 한국의 태권도처럼 브라질에는 무술 주짓수가 있다.
주짓수는 관절 꺾기나 조르기 등을 이용해 상대방을 제압하는 무술로 타격계와 그라운드 모두 종합격투기에서 초강세를 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도장과 수련인구가 늘어난 무술이다.
주짓수는 브라질로 이주한 일본의 유도가 마에다 미츠요가 많은 실전 속에서 익힌 격투 기술과 유도의 원형인 유술 기법들을 그레이시 가문에 전수 한 뒤, 카를로스 그레이시와 엘리오 그레이시 등에 의해 브라질 고유의 발리 투도라는 무차별 격투술과 접목되어 기술의 개량, 독자적인 형태의 무술이 되었다. 특히 엘리오 그레이시의 아들인 호이스 그레이시가 1회 UFC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격투기 대회에서 주짓수의 입지는 높아졌다.
주짓수의 공방은 크게 가드와 가드패스, 스윕과 이스케잎을 통한 포지셔닝을 통해 일어나며, 관절기나 조르기와 같은 서브미션으로 승부를 결정짓는 특징이 있다.
주짓수의 벨트는 태권도처럼 색깔로 구분되며 흰띠·노란띠·주황띠·녹띠·파란띠·보라띠·갈띠·검은띠·붉은띠가 있다.
흰띠는 시작의 상징으로 주짓수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순수한 상태를 의미한다. 노란띠는 청소년 이하 연령의 수련생들에게만 사용되는 벨트로 보통 주짓수 외 종목에서는 성인들에게 사용되기도 한다. 주황띠도 유소년부의 수련생들에게 사용되는 벨트이기 때문에 앞으로 깊은 주짓수의 기술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뜻한다.
녹띠는 유소년부에서 마지막으로 사용되는 벨트로 성장을 의미한다. 파란띠는 성인이 주짓수를 처음 시작했을 때 흰띠 다음 단계이다. 보라띠는 사실상 수련의 수준이 사범급에 도달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벨트다. 갈띠는 마치 농부처럼 자신이 뿌린 종자를 착실하게 수확해 나가는 단계로 숙련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붉은띠는 창시자만 사용할 수 있는 벨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