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2일 자신의 저서 출판 기자회견에서 하뉴 유즈루가 일본에서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를 준비할 것이라 밝혔다. / 스포츠호치 캡처 |
[더팩트ㅣ박상혁 기자] 부상을 딛고 2014 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권을 따낸 하뉴 유즈루(19·ANA)가 브라이언 오서(52) 코치가 있는 캐나다 토론토가 아닌 일본 내에서 대회를 준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스포츠매체인 '스포츠호치'는 2일 도쿄에서 이날 자신의 저서 '팀 브라이언(チーム ブライアン)'의 일본어판 출판 기자 회견을 연 오서 코치의 말을 인용해 "11일부터 13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에 참가하는 하뉴가 캐나다가 아닌 일본 국내에서 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서 코치는 하뉴와 같이 있지 않고 조만간 캐나다로 귀국할 예정이다. 하지만 그는 "하뉴에게 바르셀로나에 가기 전까지 내가 준 프로그램대로 준비를 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뉴를 살릴 수 있는 연기로 대회에 임할 것이다"라고 2주 후 대회에 자신감을 보였다.
또 오서 코치는 "매일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써 있다. 내용을 보면 그가 싫어할지도 모르지만"이라며 맹훈련을 예고했다.
지난달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컵 오브 차이나에서 연습 도중 중국 선수와 부딪쳐 5곳의 부상을 입은 하뉴는 그러나 NHK배 대회 출전을 강행해 4위에 오르며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을 획득했다.
jumper@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