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김종규 26점' LG, 삼성 잡고 4연패 사슬 끊다
입력: 2014.11.24 20:42 / 수정: 2014.11.24 20:43
창원 LG 선수들이 삼성 외국인 선수 리오 라이온스(오른쪽)의 공격을 막고 있다. / KBL 제공
창원 LG 선수들이 삼성 외국인 선수 리오 라이온스(오른쪽)의 공격을 막고 있다. / KBL 제공

[더팩트ㅣ잠실체육관 = 김광연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누르고 최근 4연패 사슬을 끊었다.

LG는 24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84-73으로 이겼다. 7승 11패가 된 LG는 기나긴 4연패 부진에서 탈출하며 앞으로 반전을 꾀할 기회를 잡았다. 지난 11일 전주 KCC전에서 이긴 이후 무려 13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반면, 8연패 부진에 빠진 삼성은 4승 14패로 여전히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슈퍼 루키' LG 김종규는 26득점 4리바운드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문태종도 15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고 김시래도 14득점 4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삼성 리오 라이온스와 김준일은 각각 15득점 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LG 크리스 메시(왼쪽)가 삼성의 라이온스 공격을 막고 있다. / KBL 제공
LG 크리스 메시(왼쪽)가 삼성의 라이온스 공격을 막고 있다. / KBL 제공

LG는 1쿼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며 삼성에 앞서나갔다. 최승욱이 9득점 했고 김종규가 7득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LG는 빠른 공격력으로 삼성의 뒤 공간을 무너뜨렸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삼성 김준일에게 연속해서 점수를 내준 건 옥에 티였다. LG는 1쿼터 21-18로 삼성에 앞섰다.

2쿼터 들어 LG는 무섭게 몰아붙이는 삼성의 공격에 고전했다. 1쿼터 무득점으로 막은 삼성의 라이온스에게 2쿼터에만 6득점을 허용했다. 빠른 공격을 앞세운 이시준에게는 7득점을 내주며 수비에 허점을 노출했다. 1쿼터 좋은 슈팅 감각을 보인 김종규가 11득점을 추가하며 맞섰으나 다른 선수들이 2득점 이하에 그치며 39-41 역전을 허용했다.

김진 LG 감독이 24일 열린 삼성전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 KBL 제공
김진 LG 감독이 24일 열린 삼성전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 KBL 제공

3쿼터 LG는 빠른 공격력으로 삼성의 수비를 뚫었다. 45-49 뒤진 상황에서 김시래와 최승욱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49-4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 삼성과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였다. 하지만 역전하지 못하고 60-60으로 경기 균형을 맞춘 채 3쿼터를 마쳤다.

LG는 4쿼터 초반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64-62로 간신히 앞서던 순간 문태종의 득점포가 터졌다. 크리스 메시도 득점포에 가세했고 김시래까지 점수를 올리며 달아났다. 4쿼터 종료 5분 47초가 남긴 상황에서 LG는 72-64가 앞섰다. 이정석에게 3점포를 허용했으나 곧바로 메시의 득점이 이어졌다. 78-71까지 쫓겼으나 이후 수비를 강화하며 힘을 냈다. 경기 종료까지 리드를 지키며 웃었다.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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