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가 18일 2014 여성체육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지난달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 예선에서 연기를 펼치는 손연재. / 최진석 기자 |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20·연세대)가 '2014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이하 여성체육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여성체육대상 선정위원회는 18일 각 분야 수상자를 발표했다. 대상인 윤곡여성체육대상(26회) 수상자로 손연재가 뽑혔다. 여성체육지도자상은 여자 핸드볼 임오경(43) 서울시청 감독, 신인상은 탁구 양하은(20·대한항공)이 차지했다.
손연재는 지난달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 종합 결선에서 곤봉(18.100점), 리본(18.083점), 후프(18.216점), 볼(17.300점) 합계 71.699점으로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한국 리듬체조의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비인기 종목 리듬체조에 대한 관심을 높였고 어려운 환경을 딛고 뛰어난 성과를 올렸다.
양하은이 '2014 여성체육대상'에서 신인상 수상자로 뽑혔다. 지난달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식 8강에서 공을 치고 있는 양하은. / 임영무 기자 |
현직 지도자 가운데 수상자를 결정하는 여성체육지도자상을 받는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은 '우생순'의 주인공으로 알려졌다. 은퇴 후에는 일본과 한국에서 성공적인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 신인상을 받을 양하은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어린 나이에도 노련한 경기 운영과 뛰어난 실력을 뽐냈다.
초중등부(만10세~만16세) 유망 선수들에게 수여되는 ‘꿈나무상’은 유도 고가영(12·전주 조촌초), 수영 이근아(12·수원 잠원초), 육상 정서희(14·광양 백운중)가 받았다. 올해 새로 생긴 장애인체육상은 인천 장애인 아시아게임 사이클에서 2관왕에 오른 이도연(42)이 선정됐다. 특별상에는 지적장애인들에게 체육으로 소통과 감동을 안긴 의령사랑의집 여자 축구팀이 결정됐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6시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