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논란' 속 대한스키협회 단독 출마 신동빈 회장 속내는?
입력: 2014.11.10 15:06 / 수정: 2014.11.10 15:06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한스키협회 회장직에 단독 후보로 등록돼 11일 대의원총회에서 당선 여부가 결정된다. 신 회장이 지난 4일 롯데월드몰 입주자 초청 간담회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 배정한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한스키협회 회장직에 단독 후보로 등록돼 11일 대의원총회에서 당선 여부가 결정된다. 신 회장이 지난 4일 롯데월드몰 입주자 초청 간담회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김광연 기자] 제2롯데월드가 여러 안전사고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신동빈(59) 롯데그룹 회장이 대한스키협회 회장직에 출마해 그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스키협회 관리위원회는 9일 신 회장이 20대 협회장 단독 후보자로 등록돼 11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대의원총회에서 당선 여부가 결정된다고 밝혔다. 당선 여부는 대의원들의 무기명 찬반 투표로 이뤄진다.

현재 대한스키협회장의 자리는 공석이다. 대한스키협회는 지난 4월 윤석민(50)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을 19대 협회장으로 맞았다. 하지만 윤 전 회장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체육계 행정에 대한 불만이 쌓이면서 지난해 11월 전격 사퇴했다. 이후 회장 자리는 계속 공석이었다. 대한스키협회로서는 신 회장이 어수선한 난국을 타개할 구원투수인 셈이다.

하지만 롯데가 최근 제2롯데월드의 여러 안전사고로 논란을 낳고 있다는 점에서 신 회장의 이번 회장 출마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더팩트>는 10일 '제2롯데월드 영화관 원인불명 진동에 소방차 출동…일부 관객 대피 소동' 기사를 단독 보도했다. 지난달 조기 개장한 제2롯데월드는 바닥과 천장 등에서 균열이 발견되고 원인 불명의 진동까지 흘러나와 안전에 대한 의구심이 쌓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영화 상영 중 스크린과 좌석이 흔들려 소방차가 긴급 출동하는 소동까지 일어나는 등 최근 롯데그룹은 바람잘 날이 없는 상황이다.

신격호(92)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차남인 신 회장은 지난 1988년 롯데그룹에 입사해 지난 2011년 롯데그룹 회장이 됐다. 일본에서 태어난 대학을 나온 신 회장은 평소 스키를 즐기며 수준급 실력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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