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결산] (2) '기록의 땅'에 만들어진 세계신기록 14개! 종목별 분포는?
입력: 2014.10.06 10:00 / 수정: 2014.10.06 18:25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인천은 기록의 땅!'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이 16일 동안의 열전을 마쳤다. 수많은 명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세계신기록이 14개 쏟아져 기록의 땅이 됐다.

세계신기록이 가장 많이 나온 종목은 역도다. 무려 9개의 세계신기록이 쏟아졌다. 북한이 기록 행진을 이끌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역도 남자 62kg급에 출전한 김은국(26)은 인상에서 154kg을 들어 올렸다. 용상과 더한 합계는 332kg을 기록해 다시 한번 역사를 새로 썼다. 인상은 34년 만에, 합계는 26년 만에 갈아치운 세계신기록이었다. 56kg급에 나선 엄윤철(23)은 용상에서 170kg을 들어 올려 자신이 갖고 있던 세계기록을 1kg 늘렸다. 김은주(25)는 여자 75kg급 용상에서 164kg을 성공해 세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합계 292kg은 아시안게임 신기록이다. 여자 53㎏급 쉬슈징(대만)이 기록한 합계 233㎏, 여자 53㎏급 줄피야 친샤로(카자흐스탄)이 든 용상 132㎏, 여자 63㎏급 린주치(대만)의 용상 145㎏과 합계 261kg, 여자 75㎏ 이상급 주루루(중국)의 용상 192㎏도 세계신기록이다.

지난달 23일 세계신기록 달성 기자회견에 참석한 엄윤철(왼쪽)과 김은국이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현용 기자
지난달 23일 세계신기록 달성 기자회견에 참석한 엄윤철(왼쪽)과 김은국이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현용 기자

사격에서는 세계신기록 4개가 나왔다. 여자 더블 트랩의 김미진(35·제천시청)은 지난달 25일 개인전에 나서 110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2년 바뀐 국제사격연맹(ISSF)의 규정에 따르면 5개국 이상, 15명이 넘는 선수가 겨뤄야 공식기록으로 인정된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처음 이 조건을 충족했다. 6개국 19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1위를 차지한 김미진의 기록은 세계신기록으로 인정됐다. 같은 이유로 여자 더블 트랩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중국의 기록(315점)도 세계신기록이 됐다. 중국은 사격 남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1987.0점)과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1253.8점)에서도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보민(30·청원군청), 석지현(24·현대모비스), 김윤희(20·하이트진로)로 이뤄진 한국은 지난달 25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 컴파운드 단체전 8강에서 라오스를 상대로 세계신기록(238점)을 쐈다. / 최진석 기자
최보민(30·청원군청), 석지현(24·현대모비스), 김윤희(20·하이트진로)로 이뤄진 한국은 지난달 25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 컴파운드 단체전 8강에서 라오스를 상대로 세계신기록(238점)을 쐈다. / 최진석 기자

양궁에서는 세계 최강 한국이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최보민(30·청원군청), 석지현(24·현대모비스), 김윤희(20·하이트진로)로 이뤄진 한국은 지난달 25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 컴파운드 단체전 8강에서 라오스를 238-215로 꺾었다. 24발 가운데 2발을 빼고 모두 10점을 쐈다. 종전 기록은 미국이 갖고 있던 246점이다. 이번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컴파운드 단체전은 한 팀이 3명으로 구성된다. 50m 거리에서 선수당 8발씩 총 24발을 발사해 총 득점으로 승부를 가린다.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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