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금메달 신종훈.' 신종훈이 3일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복싱 남자 라이트플라이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 인천선학체육관 = 임영무 기자 |
복싱 금메달 신종훈, “정말 기분 좋다”
[더팩트ㅣ스포츠팀] 복싱 금메말 신종훈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다.
신종훈은 3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복싱 남자 라이트플라이급(49kg급) 결승에서 비르잔 자키로프(카자흐스탄)에게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한 뒤 믹스트존에서 "금메달 따면 눈물이 날 줄 알았다. 그런데 지금 눈물이 안 난다. 정말 좋아서 그런가 보다"고 격양된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얼떨떨하다. 내가 원하는 것, 목표한 바를 이뤄 정말 행복하다. 실감이 안 난다. 숙소 가서 후배들과 방에서 기분 좋게 얘기하면 실감이 날 거 같다. 정말 기분 좋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신종훈은 자키로프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자키로프를 밀어붙였다. 1라운드 1분을 남기고 펀치를 허용했으나 신종훈의 유효타가 더 많았다. 2라운드는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위빙으로 상대 공격을 피하면서 정확한 유효타를 꽂아 넣었다. 신종훈은 3라운드에도 차분하게 유효타를 노려 금메달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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