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태권도] 송영건, 남자 74kg급 동메달…고교생의 '저력'
입력: 2014.09.30 17:52 / 수정: 2014.09.30 17:54

고교생 태권소년 송영건이 30일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74kg급 4강에서 니키타 라팔로비치에 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인천아시안게임 홈페이지 캡처
'고교생 태권소년' 송영건이 30일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74kg급 4강에서 니키타 라팔로비치에 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인천아시안게임 홈페이지 캡처

[더팩트ㅣ임준형 기자] '고교생 태권소년' 송영건(18·창주공고)이 아시안게임 태권도에서 첫 동메달을 획득했다.

송영건은 30일 인천 강화군 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74kg급 4강에서 니키타 라팔로비치(우즈베키스탄)에 2-12로 져 아쉬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태권도는 동메달 결정전이 없기 때문엔 4강에서 패하면 동메달을 받는다.

송영건은 1라운드를 1-1로 마쳤지만 라팔로비치가 경고를 받아 우세한 위치를 선점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기세가 꺾였다. 내리 2점을 내주고 경고까지 받아 3-1로 뒤처졌다. 3라운드에서는 뒷심이 아쉬웠다. 2점짜리 발차기를 허용한 후 1분 남은 상황에서 내리 5점을 허용해 완패했다.

송영건은 대표팀 막내지만 과감한 경기 운영으로 대회 초반부터 기대를 보았다. 16강전에서는 알무타이리 술탄(쿠웨이트)을 상대로 3라운드에서 3점짜리 상단 공격을 두 차례나 성공해 11-0으로 완승을 거뒀다. 8강에서도 아나스 잘랄 모하마드 알라다비(요르단)를 16-4로 제압했다. 2라운드를 마치고 12점 이상 차이가 나면 점수 차 승리가 선언된다. 4강에서 마지막 뒷심이 부족했지만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며 고교생 송영건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nimito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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