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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배의 연인으로 알려진 전희숙이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올랐다./왕배 SNS |
'왕배의 여자' 전희숙, 아시안게임 2관왕
[더팩트 | 스포츠팀]왕배의 연인으로 알려진 전희숙이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올랐다.
전희숙(30·서울시청)은 2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플러레 단체전 결승에 남현희(33·성남시청)오하나(29·성남시청), 김미나(27·인천중구청)와 팀을 이뤄 중국을 32-27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1998 방콕 대회부터 시작한 금메달 행진을 이어 가며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선 전희숙은 2관왕에 올랐다.
한국은 경기 후반 중국의 추격에 고전했지만, 끝내 승기를 잡았다. 전희숙이 6라운드에서 1점을 따내는 동안 3점을 내줬고, 7라운드에 나선 오하나가 연달아 찌르기를 허용하면서 22-21, 한 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전희숙이 8라운드 연달아 5점을 올리며 단숨에 27-21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마지막 9라운드 남현희를 내세워 승리를 완성했다.
앞서 전희숙은 지난 2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세계 11위 중국의 에이스 리후이린을 15대 6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