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수영] 박태환 결승 진출 "예선에선 힘 아꼈다"
입력: 2014.09.21 16:13 / 수정: 2014.09.21 16:13
박태환(오른쪽) 결승 진출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경기를 치른 뒤 기록을 확인하고 있는 박태환. / 박태환수영장=최진석 기자
박태환(오른쪽) 결승 진출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경기를 치른 뒤 기록을 확인하고 있는 박태환. / 박태환수영장=최진석 기자

박태환 결승 진출, 힘내라 힘!

[더팩트ㅣ스포츠팀] '한국 수영의 자존심' 박태환(25·인천광역시청)이 아시안게임 3연패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태환은 21일 오전 인천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수영 자유형 남자 200m 예선에서 1분50초29를 기록해 3조 1위를 차지했다. 참가 선수 26명 가운데 4위에 올라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전체 1위는 4조에서 1분48초90을 기록한 쑨양(23·중국)이 차지했다. 박태환의 강력한 라이벌이로 꼽히는 선수다.

자유형 200m는 박태환에게 특별한 종목이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이날 오후 7시 같은 곳에서 열리는 결승에서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한다.

3조 4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박태환은 첫 100m 구간을 54초05로 통과했다. 잠시 2위로 밀리기도 했지만, 마지막 100m를 남겨 두고 스피드를 올려 선두를 유지다. 결선 진출이 사실상 유력해지자 스피드를 조절하는 여유로운 면까지 보이며 체력을 안배했다.

박태환 결승 진출에 누리꾼들은 "박태환 결승 진출, 힘내라 박태환", "박태환 결승 진출, 역시 마린보이다", "박태환 결승 진출, 살아있다!", "박태환 결승 진출, 자랑스럽다", "박태환 결승 진출, 기대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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