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종합] 이하성 첫金-펜싱 '금빛 찌르기'-사격 부진! 한국 금5 은5 동3 '중간 1위'
입력: 2014.09.20 22:14 / 수정: 2014.09.20 23:03

정진선(왼쪽)이 20일 열린 박경두와 펜싱 남자 에페 결승전 후 태극기를 들고 팬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 고양체육관 = 배정한 기자
정진선(왼쪽)이 20일 열린 박경두와 펜싱 남자 에페 결승전 후 태극기를 들고 팬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 고양체육관 =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김광연 기자] '쾌조의 출발!'

우슈의 이하성이 대회 첫 금메달을 딴 한국이 대회 첫 날 종합 1위를 달렸다. 펜싱에서 '금빛 찌르기'에 성공하며 선전했으나 사격과 유도는 노 골드로 고개를 떨궜다.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3개를 기록하면서 중국을 제치고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한국은 20일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첫날 경기에서 금메달 5개, 은 5, 동 3을 따냈다. 2위 중국(금5, 은1, 동5)과 3위 일본(금1, 은4, 동3)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펜싱은 첫날 출전한 4명의 선수가 모두 메달(금2, 은2)을 땄다. 하지만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예상한 사격과 첫날 금메달을 노린 유도에서 각각 은메달 2개와 동메달 3개에 그쳤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사이클과 우슈, 승마는 금메달 1개씩을 보탰다.

김장미(가운데)가 20일 오전 인천 연수구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경기에서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인천옥련국제사격장 = 최진석 기자
김장미(가운데)가 20일 오전 인천 연수구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경기에서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인천옥련국제사격장 = 최진석 기자

펜싱은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에페 결승에서 정진선(화성시청)과 박경두(해남군청)가 맞붙어 금·은메달을 나눠 목에 걸었다. 여자 사브르 결승에선 이라진(인천 중구청)이 2012년 런던 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 김지연(익산시청)을 누르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7개를 노리는 펜싱은 호쾌한 시작을 알리며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했다. 남자 우슈 장권에 출전한 이하성(수원시청)은 대회 첫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사격과 유도는 고개를 떨궜다. 대회 첫 금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를 모은 '사격 여제' 김장미(우리은행)는 인천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7위에 그쳤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정지혜(부산시청)가 '깜짝' 은메달을 따냈다. 남자 사격의 간판 진종오는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92.1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유도는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4개 체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하지 못했다. 남자 60㎏급 김원진(용인대), 여자 48㎏급 정보경(안산시청), 52㎏급 정은정(충북도청)이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우슈 장권 우승을 차지한 이하성이 시상식에서 금메달에 입을 맞추고 있다. / 인천강화고인돌체육관 = 이효균 기자
남자 우슈 장권 우승을 차지한 이하성이 시상식에서 금메달에 입을 맞추고 있다. / 인천강화고인돌체육관 = 이효균 기자

승마의 마장마술은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했다. 김균섭(인천체육회), 김동선(갤러리아), 정유연(청담고), 황영식(오산세마대승마장)으로 구성한 한국은 인천 서구 드림파크 승마장에서 열린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8년 방콕 대회부터 이 종목 아시안게임 5회 연속 우승이다.

사이클도 선전했다. 강동진(울산시청), 임채빈(국군체육부대), 손제용(한국체대)으로 구성한 한국은 인천국제벨로드롬에서 열린 남자 단체 스프린트 결승에서 중국을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은 333.33m 트랙 3바퀴를 59초616 만에 돌파하며 59초960을 기록한 중국을 0.344초 차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원경(삼양사)과 이혜진(부산지방공단스포원)으로 이뤄진 여자 는 단체 스프린트 결승에서 44초876을 기록해 중국(43초774)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첫 날 쾌조의 출발을 보인 한국은 21일 선두 지키기에 나선다. 남녀 펜싱과 사이클에서 메달 추가를 노리고, 남녀 축구는 각각 라오스, 몰디브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체조 단체전과 유도, 사격도 경기가 이어지고, 수영의 박태환이 출격해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경기일정(21일)

* 수영 = 남자부 자유형 200m·배영 100m·접영 200m(9시·문학박태환수영장) 여자부 자유형 400m·평영 1000m·계영 4×100m(9시·문학박태환수영장)
* 세팍타크로 = 남자부 더블 한국 vs 네팔(9시·부천체육관)
* 사격 = 남자부 10m 공기 권총(9시·옥련국제사격장) 트랩(9시30분·경기도종합사격장)
* 펜싱 = 여자 플뢰레 개인전(9시) 남자 사브르 개인전(9시·이상 고양체육관)
* 우슈 = 남자부 도술(9시) 곤술(14시) 산타(19시·강화돌멘체육관) 여자부 검술(9시) 창술(14시) 산타(19시·강화돌멘체육관)
* 테니스 = 남자부 단체전(10시) 여자부 단체전(10시·이상 열우물테니스장)
* 배드민턴 = 남자부 단체전(12시) 여자부 단체전(18시·이상 계양체육관)
* 조정 = 남자부 더블스컬(10시) 싱글스컬(10시30분) 경량급 쿼드러플스컬(11시·이상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 여자부 경량급 싱글스컬(10시50분) 쿼드러플스컬(11시20분·이상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
* 스쿼시 = 남녀부 개인전 8강전(14시·열우물스쿼시경기장)
* 유도 = 남자 73㎏급, 81㎏급(14시) 여자 57㎏급, 63㎏급(14시·이상 도원체육관)
* 핸드볼 = 남자부 예선 한국-인도(16시·선학핸드볼경기장)
* 사이클 = 남자부 단체추발(16시12분) 여자부 단체추발(16시40분) 여자부 경륜(17시18분·이상 인천국제벨로드롬)
* 축구 = 남자 축구 조별리그 3차전 한국 vs 라오스(17시·화성종합운동장) 여자 축구 조별리그 3차전 한국 vs 몰디브(17시·문학월드컵경기장)
* 체조= 남자 개인전 예선 및 단체전(17시· 남동체육관)
* 하키= 남자부 예선 한국 vs 싱가포르(19시·선학하키경기장)
* 역도= 남자 62㎏급(19시·송도 23호 근린공원)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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