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올림픽위원회 대표단이 인천아시안게임 축구 조추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달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하고 있다. / 남윤호 기자 |
[더팩트 l 김광연 기자]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5일 북한이 지난 3일 남측 서한에 대한 답신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동 서한에서 북측이 △대표단 및 선수단 273명의 명단과 날짜별 인천도착 항공기 탑승 명단, △방송 관련 기자단 4명의 명단 및 취재활동 계획 등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북측이 보내온 명단은 △김영훈 북한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손광호 북한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겸 서기장 △장수명 북한 올림픽위원회 대표 등 북측 올림픽위원회 대표단 6명과 김병식 단장, 신용철 부단장 등 선수단 267명이 포함됐다.
또 오는 11일 94명, 16일 87명, 19일 33명, 22일 41명, 28일 7명 등 이전 서한에서 알려온 항공기 탑승인원의 '구체적 명단'을 통보했다.
한편, 귀환 날짜별 항공기 탑승명단은 인천 현지에서 확정할 계획임을 알려왔다.
정부와 조직위는 북측 선수단의 차질없는 인천 방문을 위해 실무적 준비가 되는 데 따라 북측 참가인원에 대한 방남 및 북측 항공기 운행 계획을 승인한다. 또 북측 참가인원들의 순조로운 출입 절차를 위해 'AD 카드' 등을 사전에 판문점에서 전달할 계획이다. 추가적 확인이 필요한 통신지원 문제 등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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