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가 북한 선수단 참가 관련해 답신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북한 올림픽위원회 대표단이 지난달 19일 인천아시안게임 축구 조 추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하고 있다. / 최진석 기자 |
[더팩트ㅣ김광연 기자]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북한 선수단 참가와 관련해 지난 2일 북측으로부터 받은 서한(손광호 북한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명의)에 대한 답신을 3일 오후 판문점에서 전달했다.
조직위는 동 서한으로 북측 선수단의 대회 참가에 대해 남측에서 추가로 확인할 사항과 함께 지난 2일 북측이 서한에서 조직위에 문의한 내용을 설명했다.
조직위는 북측이 통보한 항공기 운항계획과 관련해, 북측 항공기의 서해항로 통과를 보장한다는 태도 전달과 함께 순조로운 출입 보장을 위해 항공기별 구체적 탑승 인원 명단, 평양-인천을 거치지 않는 인원들의 출입 계획 등을 조속히 통보해주길 요청했다. 또 선수단 체류와 관련해 북측이 문의한 등록 절차, 선수・임원・심판별 숙소 위치(호텔명, 층수, 각 호실당 숙박인원수 등), 통신지원, 선수촌 체류 문제 등과 관련한 조직위의 준비 상황을 북측에 전달했다.
기자단 취재활동과 관련해, 메인 프레스센터(MPC)와 국제방송센터(IBC)를 이용하는 문제, 관련 등록절차, 취재활동 구역・방식 등과 관련한 세부적인 문제들에 관해 설명했다.
조직위는 북측 선수단(선발대) 도착이 예정된 오는 11일 이전까지 관련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하여 북측 선수단의 대회 참가가 차질없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견해를 전달했다. 남은 기간 북측 선수단 참가와 관련한 제반 문제들을 관계기관과 협력해 차분하게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fun350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