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과 상무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일탈 행동'이 8일 더팩트의 단독 보도로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네이트 캡처

[더팩트ㅣ박상혁 기자] "선수로서도, 김연아의 남자 친구로서도 실격이다!"

'숙소 무단 이탈'에 이어 <더팩트>의 단독 보도로 '밤샘 파티'와 대리운전 등의 '일탈 행동'이 추가적으로 밝혀진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 소속 아이스하키 국가 대표 김원중(30)에 대해 누리꾼들이 거센 비판을 가했다. 운동선수로서 자질 부족과 함께 '피겨스케이팅 여왕' 김연아의 남자 친구로서도 자격이 없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더팩트>는 8일 김원중과 상무 아이스하키 팀의 '일탈 행동'을 현장 사진과 함께 단독 보도했다. 김원중은 지난해 말 대회를 마치자마자 상무 아이스하키 팀 선수들과 함께 강남으로 이동해 여성들과 어울리며 '밤샘 파티'를 하고, 인천 송도까지 파티에 동석한 여성의 승용차를 대리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일탈 행동'이 <더팩트>의 취재에 의해 알려지자 각 포털 사이트에는 김원중과 상무 아이스하키 팀에 대한 비난의 댓글들이 넘쳐 났다.

아이디 'dbsw****' 사용자는 "군복무 중에 이런 일이 있다니. 이런 일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 주세요. 참 사건 사고가 많네요"라고 말했고, 'evan****'는 "한 경기만 이기면 결승전인데, 경기를 앞두고 술 먹는 거는 무슨 정신이지. 운동선수로서 기본이 안 돼 있네"라며 김원중과 상무 선수들을 질타했다.

상무 아이스하키 팀의 김원중(위 사진 네모 안)이 지난해 12월 31일 하이원과 경기를 마친 후 압구정 로데오에서 '심야 파티'를 함께 가진 한 여성의 차를 대리 운전해 인천 송도까지 데려다 주는 장면이 더팩트 취재진 카메라에 잡혔다. / 최진석 기자

김원중이 일탈했던 시기가 밝혀지면서 팬들의 분노는 더 커졌다. 김원중이 한 무리의 여성들과 '밤샘 파티'를 하고 대리운전을 한 때는 올해 1월 1일이다. 당시 그는 김연아와 사귀고 있었으며 김연아는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출전을 위해 합숙 훈련을 하고 있었다.

아이디 'my_s****'은 "올해 1월이면 연아는 진짜 미친듯이 연습하고 올림픽을 준비할 때다. 사랑하는 사람이 힘든 시기를 보낼 때 진짜 그러고 싶디?"라는 글로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dltj****'도 "김연아 인생의 유일한 오점일 듯. 진짜 내가 김연아 '남친'이면 밖에서 행동 굉장히 조심스러울 듯 싶은데. 저건 뭐지"라며 안타까워했다.

김연아가 선수로서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해 훈련을 하는 동안 남자 친구인 김원중이 '일탈 행동'을 잇따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헤어지라'는 의견도 여럿 나왔다. 김원중이 김연아의 남자 친구로 자격이 없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었다.

아이디 'thdd****'는 "남 연애사에 이래라 저래라하는 건 아니지만 김연아가 잘 판단하리라 믿음. 연애는 경험도 중요하니깐. 담엔 보는 눈 높여서 김연아에게 잘 맞는 좋은 사람 만나길, 꼭!"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아이디 'happ****'는 장문의 댓글을 남겼다. 그는 "선수 실격 인간 실격. 이 XXX들은 도대체 지들은 성역에 있다 생각해서 타산지석이라는 것도 모르나. 해서는 안되고 할 수도 없는 것을 해도 지들은 괜찮다고 생각하나.(중략) 사생활이지만,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닌 사람과 연애를 하면 그 또한 서로를 위해 자중해야 할 X이.(후략)"라며 김원중을 질타했다.

8일 오전 6시 <더팩트>가 단독 보도한 ''숙소 무단 이탈' 김원중, 여성들과 '밤샘 파티'-대리 운전 현장 포착', '한일전 앞두고 술판!,김원중 소속 대명 상무 선수들 음주 일탈' 기사는 순식간에 SNS를 타고 확산되며 하루 종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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