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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학교가 10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결승전에서 연세대학교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내용과 무관함). /더팩트 DB |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고려대 초대 챔피언 등극
[더팩트 ㅣ 스포츠팀]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결승전에서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가 '영원한 맞수'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를 누르고 초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고려대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결승전에서 라이벌 연세대에 87-80의 역전승을 거두고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두 학교는 라이벌답게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4쿼터를 동점으로 끝낸 고려대와 연세대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 시작과 동시에 주지훈이 파울아웃 되며 연세대에 불리해졌다. 고려대는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이종현이 성공하면서 역전했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연세대 정재근 감독이 심판에게 박치기하고 강하게 항의하는 등 볼썽사나운 장면이 연출됐다. 이후 분위기는 완전히 고려대 쪽으로 넘어와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미국 브리검영대학이 차지했으며 4위는 경희대가 차지했다.
한편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는 프로농구 발전의 뿌리가 되는 대학 농구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자 열린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대만, 필리핀, 호주 등 7개국 대학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