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챔스 우승은 나의 꿈"…승부욕 '활활'
  • 유성현 기자
  • 입력: 2011.05.27 08:32 / 수정: 2011.05.28 11:08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스포츠서울 DB>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스포츠서울 DB>

[유성현 기자] '산소 탱크'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 결승전 출장에 대한 뜨거운 승부욕을 불태웠다.

박지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홈페이지를 통해 "만약 내가 경기에 나서 우승까지 거둔다면 그야말로 환상적일 것"이라고 운을 뗀 뒤, "챔스는 나의 꿈이었다. 경기에 출전해 우승까지 거머쥔다면 내 꿈을 100% 이루게 된다. 한 번은 결승전에 나서지 못했고, 또 한 번은 출전을 하고도 패한 사실이 있는 만큼, 이번 경기는 반드시 이기고 싶다"며 결승전 출전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이어 "첼시전을 비롯해 다른 큰 경기에서 보여 준 것처럼, 우리가 하나로 뭉쳐 플레이하면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다"며 "이번 경기는 런던에서 열린다. 바르셀로나에게는 원정 경기나 다름없다. 우린 이미 웸블리에서 여러 번 경기를 치렀다. 홈 경기를 치른다는 기분으로 나선다면 우리의 좋은 홈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맨유는 오는 29일 새벽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챔스 결승전을 치른다. 두 번의 도전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박지성의 힘찬 세 번째 발걸음에 축구팬들의 기대는 벌써부터 영국 웸블리 구장을 향해 있다.

yshal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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