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 이창규 기자] 다음달 초 복귀가 유력시 되는 '산소탱크'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미국 언론으로부터 첼시와의 챔스 8강전 핵심선수로 지목됐다.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맨유가 첼시를 꺾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5가지"란 제목의 게시글에서 박지성을 그 첫번째 요소로 지목했다.
해당 매체는 "맨유는 첼시의 미드필더를 괴롭혀 절망적인 상태로 만들기 위해서 박지성을 대런 플레처와 함께 기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고 말하며 박지성의 선발출장을 강조했다.
이어 "박지성은 폭팔적인 스피드와 상대에게 빼앗긴 공을 다시 가져오는 능력이 뛰어나다. 또한 맨유의 중요한 순간에 언제든 개입한다"며 큰 경기에 강한 박지성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박지성은 주위의 동료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돕는다. 나니는 공격적인 움직임을 제공하지만 수비 능력이 떨어진다"며 팀플레이에 능한 박지성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해당 매체는 이외에도 맨유의 첼시전 승리의 요소로 부상 중인 맨유 수비진의 복귀와 발렌시아의 공격력, 웨인 루니의 활약, 마지막으로 첼시에 정규리그 우승을 내준 지난 시즌으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7일 오전 3시 45분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첼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를 갖는다. 박지성은 오는 2일 웨스트 햄전을 통해 부상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며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출장이 유력시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