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진기자] “스페인에는 여러 명의 메시가 있다.”
‘전차군단’ 독일의 요하임 뢰프 감독이 2010 남아공월드컵 난적 스페인과의 4강 격돌을 앞두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6일(한국시간) ‘유로 스포츠’에 따르면 뢰프 감독은 “스페인은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다. 그들에겐 한 명의 메시가 있는 게 아니라 여러 명의 메시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스페인에는 모든 영역에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선수들이 존재한다. 이들을 매우 경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4-0으로 완파하는 등 본선에서 무려 13골을 몰아치며 ‘더 젊고, 더 강해진’ 독일축구의 위력을 세계 만방에 과시한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스페인은 대회 득점선두인 다비드 비야(5골)를 비롯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페르난도 토레스, 챠비 에르난데스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거 포진, 독일과의 일전에서 아르헨티나처럼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