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석기자] 전남드래곤즈가 프로축구연맹에 이천수의 임의탈퇴를 요청했다.
전남 구단은 29일 “코칭스태프와의 언쟁, 오후 훈련 불참, 감독 지시불이행등은 물론 선수단이 통제할 수 없는 범위로 우리 구단은 이천수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29일부로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전남 측은 이어 “우리는 이천수 선수를 힘들게 영입한 만큼 기대도 컸었다”면서 “드래곤즈를 사랑하는 팬들도 이적에 많이 아쉬워하고 계시리라 생각한다. 그리하여 우리 구단에서도 최선을 다해 마지막을 아름답게 보내주려고 하였으나 그렇지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팀과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코칭스태프와 관계자들 간의 많은 논의를 하고 충분히 고민하여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전했다.
전남은 2009 시즌을 앞두고 공격에 대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천수를 수원에서 6개월간 재임대, 페예노르트에서 6개월 임대 계약을 맺고 2009년 2월 27일부로 영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