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아시안컵] '황선홍호 강적' 일본, 수적 열세 딛고 중국에 '신승'
입력: 2024.04.17 00:01 / 수정: 2024.04.17 00:02

16일 2024 카타르 AFC U23 아시안컵 B조 일본, 중국에 1-0 勝
한국-UAE전 앞서 승점 3점 획득, 조 1위 '출발'


한국과 함께 조 선두를 다투는 일본이 16일 중국과 2024 카타르 AFC U23 아시안컵 B조 1차전에서 선수 한 명이 퇴장당하는 수적 열세 속에서 1-0 승리를 거뒀다./AFC
한국과 함께 조 선두를 다투는 일본이 16일 중국과 2024 카타르 AFC U23 아시안컵 B조 1차전에서 선수 한 명이 퇴장당하는 수적 열세 속에서 1-0 승리를 거뒀다./AFC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황선홍호와 함께 조 선두를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이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중국을 잡으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6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2024 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전반 8분 야마다 후키의 도움을 받은 마츠키 구류의 왼발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일본은 한국 UAE(아랍에미리트) 중국과 함께 '죽음의 조'인 B조에 속해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토너먼트 진출을 다투고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일본-중국전에 이어 17일 UAE와 첫 대결을 펼친다.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최종 1, 2, 3위가 오는 7월 2024 파리올림픽 출전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4위는 아프리카 4위 팀 기니와 대륙 간 플레이오를 펼치게 된다. 

우승 후보 일본은 이날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으나 9분 뒤인 전반 17분 수비수 한 명이 퇴장을 당하면서 수세에 몰리는 등 힘든 경기를 펼쳤다. 일본은 야마다 후키의 패스를 받은 마츠키 구류의 왼발 선제골로 앞서갔다. 선제골 이후에도 한 수 위의 개인기를 바탕으로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하며 중국을 몰아붙였다. 

2024 카타르 AFC U23 아시안컵 조 편성./AFC
2024 카타르 AFC U23 아시안컵 조 편성./AFC

하지만 전반 17분 일본의 중앙수비수 니시노 류야가 퇴장을 당하면서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니시노가 수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중국 선수를 가격하면서 레드 카드를 받고 경기장을 떠났다. 호주의 여성 심판 레이벨트 캐세이 리사 주심은 VAR(비디오보조심판) 확인 후 퇴장 결정을 내렸다.

중국은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적극적 공격에 나서며 역전을 노렸다. 전반 볼 점유율 56%-44%로 우세를 보였으며 전체 슈팅 7-3, 유효슛 5-2의 우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에서 앞서면서도 골 결정력 부족으로 좀처럼 동점을 만들지 못 했다. 골대를 때리기도 했고 일본 골키퍼 고쿠보의 선방에도 막혔다.

4-2-3-1전형으로 나선 일본의 오이와 고 감독은 후반 들어 후지오와 사토의 교체 투입을 통해 전열을 추스리면서 오히려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중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조별리그 통과를 자신하며 큰 소리를 쳤으나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 하고 1차전에서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올림픽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UAE와 조별리그 1차전에 이어 19일 중국과 2차전, 22일 일본과 3차전을 치른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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