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톱' 손흥민 연속골 도전 아스톤 빌라전, '승점 6점 사냥'
입력: 2024.03.09 00:00 / 수정: 2024.03.09 00:00

손흥민, 10일 오후 10시 4위 아스톤 빌라와 2023~2024 EPL 28라운드 원정 경기 연속골 도전
톱4 진입 분수령, '승점 6점 매치'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은 10일 톱4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스톤 빌라와 2023~2024 EPL 28라운드에서 새해 첫 연속골이자 리그 14호골을 노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열린 올 시즌 1차전에서 헤더를 시도하는 손흥민./런던=AP.뉴시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은 10일 '톱4'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스톤 빌라와 2023~2024 EPL 28라운드에서 새해 첫 연속골이자 리그 14호골을 노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열린 올 시즌 1차전에서 헤더를 시도하는 손흥민./런던=AP.뉴시스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톱4 진입'을 위한 최대의 분수령에서 손흥민(31·토트넘)이 새해 첫 연속골이자 리그 14호골을 정조준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은 오는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이번 경기는 연속골을 노리는 손흥민이나 '톱4 진입'을 벼르는 토트넘으로선 '승점 6점 가치'에 해당하는 주말 최고의 빅 매치여서 더 관심을 끌고 있다.

26경기를 소화한 토트넘은 현재 15승 5무 6패(승점 50)로 5위에 자리하며 4위 아스톤 빌라를 승점 5점 차로 뒤쫓고 있다. 토트넘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아스톤 빌라는 27경기에서 17승 4무 6패(승점 55)를 기록 중이지만 토트넘이 승리하면 승점 차는 2점으로 좁혀지고 아스톤 빌라는 한 경기가 사라져 승점 6점 효과를 볼 수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막판 순위 경쟁에서 아스톤 빌라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를 수 있어 역전도 가능하다. 두 팀으로선 이번 맞 대결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경쟁의 최대 분수령인 셈이다.

돌아온 캡틴의 포효.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이 3일 2023~2024시즌 EPL 27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시안컵 복귀 후 첫골이자 리그 13호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런던=AP.뉴시스
돌아온 '캡틴의 포효'.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이 3일 2023~2024시즌 EPL 27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시안컵 복귀 후 첫골이자 리그 13호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런던=AP.뉴시스

지난 3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3-1 승리에 쐐기를 박은 손흥민은 바로 이처럼 중요한 경기에서 다시 원톱으로 나서 새해 첫 리그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으로 긴 시간 팀을 비웠던 손흥민은 복귀 후 첫 골을 신고하면서 정상 회복을 알렸으며 리그 13호골로 득점 경쟁에도 불을 붙였다.

지난해 12월 31일 본머스전 골 이후 약 두 달 만에 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3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앞두고 갑자기 스트라이커 히샬리송이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원톱으로 이동, 상대적으로 골 찬스가 더 많아졌다. 실제로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쐐기골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앞선 2골 역시 상대 수비를 현혹시키는 '오프 더 볼' 움직임으로 득점에 관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아스톤 빌라은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토트넘과 맞대결에서도 최근 3연승을 기록 중으로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지난달 18일부터 풀럼(2-1), 노팅엄 포레스트(4-2), 루턴 타운(3-2)을 차례로 꺾었다. 16골로 득점부문 단독 2위에 오른 올리 왓킨스가 3연승 중에 무려 5골을 터뜨려 경계대상으로 꼽힌다.

하지만 아스톤 빌라는 8일 아약스(네덜란드)를 상대로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일정을 소화해야하기 때문에 체력 부담을 안고 있다. 또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7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이 부상에서 복귀한 제임스 매디슨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 1차전과 다른 경기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의 아스톤 빌라전 중계 예고 이미지./SPOTV
토트넘의 아스톤 빌라전 중계 예고 이미지./SPOTV

지난해 11월 26일 펼쳐진 올 시즌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의 1차전에선 매디슨이 결장한 가운데 손흥민이 세 차례의 '오프사이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토트넘이 1-2로 졌다. 이번 2차전은 토트넘으로선 반드시 연패의 사슬을 끊고 4위로 올라설 발판을 마련해야하는 경기다. 지금까지 23차례의 맞대결에선 토트넘이 17승 1무 5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또한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공격 축구를 구사하며 38경기 연속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해 3월 12일 노팅엄 포레스트전(3-1 승)부터 지난 3일 크리스탈 팰리스전(3-1 승)까지 1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리그 38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바로 손흥민으로 18골 9도움을 기록했다. '안제 볼'의 최적화된 선수는 바로 손흥민임을 기록으로도 보여주고 있다.

리그 16골을 기록 중인 왓킨스와 13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의 주포 맞대결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는 EPL 28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토트넘 경기는 10일 일요일 밤 10시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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