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명가' 수원 삼성 2연승?...프로축구 2부리그도 뜨겁다
입력: 2024.03.08 10:01 / 수정: 2024.03.08 10:01

9,10일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 프리뷰

개막전에서 홈팬들의 절대적 지지을 확인한 수원 삼성이 10일 서울 이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연승에 도전한다./K리그
개막전에서 홈팬들의 절대적 지지을 확인한 수원 삼성이 10일 서울 이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연승에 도전한다./K리그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축구 명가' 수원 삼성이 연승 가도에 오를 수 있을까. 프로축구 2부리그로 강등됐음에도 불구하고 개막전에서 홈 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은 수원 삼성이 원정에 나서며 2연승에 도전한다.

오는 10일 오후 2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 서울 이랜드-수원 삼성 경기는 2부리그 '매치 오브 라운드'로 꼽힐 만큼 관심을 모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을 모두 교체한 두 팀은 지난 개막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고 격돌하는 만큼 연승을 향한 선수들의 결의 또한 대단하다. 9,10일 열리는 프로축구 2부리그 6경기를 조명한다.

수원 삼성을 상대로 올 시즌 홈 개막전을 갖는 서울 이랜드 또한 시즌 첫 연승을 벼르고 있다./K리그
수원 삼성을 상대로 올 시즌 홈 개막전을 갖는 서울 이랜드 또한 시즌 첫 연승을 벼르고 있다./K리그

□ 매치 오브 라운드 - 연승 도전하는 ‘서울 이랜드 vs 수원 삼성’

개막전에서 나란히 첫 승 신고에 성공한 서울 이랜드와 수원 삼성이 2라운드에서 만난다.

홈팀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새롭게 부임한 김도균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부산과 경기에서 오스마르, 변경준, 박민서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3-0 대승을 거뒀다. 특히 부산이 지난 시즌 K리그2 2위에 이어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강팀임을 생각하면 더 의미있는 결과다.

올 시즌 서울이랜드는 K리그1에서 검증된 베테랑 자원을 대거 영입했는데, 개막전부터 오스마르 김오규 정재용 등이 맹활약하며 팀에 빠르게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원정팀 수원 역시 개막전에서 충남 아산을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염기훈 감독의 정식 감독 데뷔전이자, 수원의 K리그2 첫 경기였던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기분 좋은 승리로 첫 스타트를 잘 끊었다. 특히 지난 시즌 부상으로 다소 부진했던 뮬리치가 개막전부터 멀티 골을 터뜨린 것 또한 호재다. 뮬리치는 이날 활약으로 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경기에서 연승에 도전하는 서울이랜드와 수원의 맞대결은 10일(일) 오후 2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 팀 오브 라운드 - '개막전 이변' 연출한 천안시티 FC

프로 2년차 천안시티 FC는 개막전에서 부천을 3-1로 잡으며 깜짝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새롭게 부임한 김태완 감독의 데뷔전으로 기대를 모았는데, 윤재석, 이광진, 파울리뇨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맹공을 퍼부었다. 윤재석은 데뷔전 데뷔골을, 이광진은 천안 이적 후 첫 경기에서 바로 골을 기록한 것 또한 긍정적이다. 특히 천안은 지난 시즌 36경기에서 33골을 기록하며 경기당 평균 득점이 채 1골이 되지 않았는데, 개막전부터 다득점을 터뜨리며 올 시즌 확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천안시티는 폭발적인 득점력 외에도 베테랑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지난 여름부터 천안에서 뛰고 있는 신형민을 포함해 이웅희, 구대영, 정석화 등 새롭게 합류한 베테랑 선수들이 노련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천안시티의 2라운드 상대는 충북 청주다. 천안과 함께 프로 2년차를 맞이한 충북 청주 역시 개막전에서 전남을 1-0으로 꺾으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지난 시즌 양 팀의 상대 전적은 2무 1패로 천안이 근소하게 열세였지만, 올 시즌 확 달라진 천안은 이번 맞대결에 자신감이 넘친다. 천안시티와 충북 청주의 맞대결은 10일(일) 오후 2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경남의 2-1 역전승을 이끈 원기종./K리그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경남의 2-1 역전승을 이끈 원기종./K리그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개막전 멀티골 ‘원기종(경남)’

원기종은 1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경남의 2-1 역전승에 기여했다. 특히 이날 경기가 박동혁 감독의 부임 첫 경기였던 만큼, 원기종은 스승에게 첫 승을 안긴 주인공이 됐다.

원기종은 안산전 MOM에 이어, 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리며 올 시즌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원기종은 지난 2022시즌 여름 경남에 임대로 합류한 뒤, 2023시즌부터 완전 이적해 꾸준한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34경기에 나서 11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내 득점 2위와 함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또한 원기종은 빠른 스피드, 저돌적인 돌파 능력 등이 강점인데 올 시즌 박동혁 감독의 지도 아래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남의 2라운드 상대는 부산 아이파크다. 부산은 개막전에서 패했지만, 지난 시즌 경남을 상대로 2승 1무를 거두며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만만치 않은 상대다. 물 오른 원기종이 부산의 골문을 열 수 있을지 여부는 9일(토)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 경기 일정

- 경남 : 부산 (3월 9일(토) 14시 창원축구센터, Maxports, SMT, skySports)

- 전남 : 김포 (3월 9일(토) 16시 30분 광양 전용 구장, 생활체육TV, BALL TV)

- 충남아산 : 부천 (3월 9일(토) 16시 30분 이순신 종합운동장, IB SPORTS,)

- 서울이랜드 : 수원 (3월 10일(일) 14시 목동종합운동장, 생활체육TV, BALL TV)

- 천안 : 충북청주 (3월 10일(일) 14시 천안종합운동장, IB SPORTS)

- 성남 : 안산 (3월 10일(일) 16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 Maxports, SMT)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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