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논란' 이강인, PSG 복귀전 61분 활약 '무득점'
입력: 2024.02.18 08:08 / 수정: 2024.02.18 08:17

18일 프랑스 리그앙 22라운드 낭트 원정경기 선발...PSG 2-0 승리
이강인 후반 16분 뎀벨레와 교체 아웃...공격포인트 없어


프랑스 프로축구 PSG의 이강인(왼쪽)이 18일 낭트와 2023~2024시즌 리그1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61분 동안 활약했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이후 처음 PSG 경기에 나섰다./낭트=AP.뉴시스
프랑스 프로축구 PSG의 이강인(왼쪽)이 18일 낭트와 2023~2024시즌 리그1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61분 동안 활약했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이후 처음 PSG 경기에 나섰다./낭트=AP.뉴시스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한국대표팀에서 '캡틴' 손흥민(31)과 갈등을 빚은 이강인(22)이 아시안컵 이후 처음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선발 복귀전을 가졌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 하고 후반 교체됐다.

프랑스 프로축구 PSG 공격수 이강인은 는 18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부아즈르에서 열린 낭트와 2023~2024시즌 리그1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3-3전형의 오른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장해 강한 정신력을 보이며 61분 동안 활약했다. 논란을 빚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2경기 연속 결장한 이강인은 이날 바르콜라 무아니와 함께 스리톱으로 나선 뒤 1-0으로 앞선 후반 16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됐다.

리그1 1위를 단독 질주하고 있는 PSG는 후반 15분 루카스 에르난데스의 선제골과 33분 킬리안 음바페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16승 5무 1패 승점 53의 PSG는 2위 니스(승점 39)와 승점 차를 14점으로 벌렸다.

후반 33분 페널티킥 추가골을 기록하며 기뻐하고 있는 PSG의 킬리안 음바페./낭트=AP.뉴시스
후반 33분 페널티킥 추가골을 기록하며 기뻐하고 있는 PSG의 킬리안 음바페./낭트=AP.뉴시스

이강인은 지난 7일 요르단과 아시안컵 4강전을 마친 뒤 팀에 복귀했으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특별 지시에 따라 일주일간 휴가를 받아 11일 릴과 21라운드에 결장했다. 15일 '절친' 구보 다케후사가 소속된 스페인의 레알 소시에다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는 출장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복통으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날 낭트와 경기를 앞두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아시안컵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지난 경기에선 복통으로 결장했지만 지금은 출전할 수 있다"며 이강인의 출전을 예고했었다.

이강인은 61분 동안 73차례의 볼 터치를 통해 기회 창출 2회와 빅 찬스 1회를 만드는 등 공격수 가운데 비교적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패스성공률 90%(54/60)를 크로스 성공률 22%(2/9)를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7.0점을 부여하며 스리톱 가운데 최고 점수를 매겼다. 바르콜라는 6.6점, 무아니는 6.8점을 기록했다. '후스코어드닷컴'도 이강인에게 6.7점을 주며 바르콜라(6.1점) 무아니(6.5점)보다 높게 평가했다.

요르단과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물리적 충돌을 빚은 이강인(왼쪽)과 손흥민. 손흥민은 충돌을 빚는 과정에서 오른손가락을 다쳐 테이핑을 한 채 경기를 하고 있다./도하=신화.뉴시스
요르단과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물리적 충돌을 빚은 이강인(왼쪽)과 손흥민. 손흥민은 충돌을 빚는 과정에서 오른손가락을 다쳐 테이핑을 한 채 경기를 하고 있다./도하=신화.뉴시스

이강인은 요르단과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둔 전날 주장 손흥민과 물리적으로 충돌하면서 '하극상 논란'을 빚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의 보도로 알려진 한국대표팀의 내분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지도력 부재와 함께 중도 경질로 이어졌으며 이강인 또한 엄청난 비난에 직면하고 있는 상태다.

이강인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리며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이다.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했으나 그동안 연령별 대표팀에서 보였던 행동까지 소환되면서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린 한국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은 '탁구 사태'로 불리고 있는 이강인과 충돌을 빚는 과정에서 오른손 검지와 중지가 탈구되는 부상을 입고 테이핑을 한 채 요르단전에 나선 데 이어 토트넘 경기에 나서고 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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