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메시, '홍콩 노쇼' 이어 중국서 대표팀 친선경기 취소 파장
입력: 2024.02.10 12:38 / 수정: 2024.02.10 12:42

중국 항저우시 체육국 "모두가 잘 아는 이유로 취소"

10일 AP에 따르면 다음 달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과 나이지리아 축구 대표팀과 친선경기가 취소됐다. 최근 홍콩 노쇼 논란을 산 메시(사진)는 아르텐티나 축구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다. /신화.뉴시스
10일 AP에 따르면 다음 달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과 나이지리아 축구 대표팀과 친선경기가 취소됐다. 최근 '홍콩 노쇼' 논란을 산 메시(사진)는 아르텐티나 축구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다. /신화.뉴시스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아르헨티나의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홍콩 노쇼'에 이어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친선경기마저 취소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10일 AP통신에 따르면 중국 항저우시 체육국은 전날 저녁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을 통해 "우리는 '모두가 잘 아는 이유'로 감독 당국으로부터 친선경기를 계속 진행할 조건이 미성숙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우리는 해당 경기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취소된 친선경기는 메시가 주장을 맡고 있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이 다음 달 18일부터 26일까지 중국에서 친선경기 투어를 예고한 경기중 나이지리아 축구 대표팀과 경기를 뜻한다.

특히 중국 항저우시 체육국이 언급한 '모두가 잘 아는 이유'는 메시의 '홍콩 노쇼' 사건으로 풀이된다. 메시는 지난 4일 홍콩에서 열린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프로축구 올스타팀 친선경기에서 부상을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다.

이 경기는 메시의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이유로 최고 83만원까지 입장권 가격이 올랐고, 홍콩은 물론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서도 메시를 보기 위해 약 4만명의 팬들이 운집했다. 다만 메시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 이후 홍콩 팬들이 격분하면서 경기 주관사에 소송을 제기하는 등 '홍콩 노쇼' 논란이 확산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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