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1차전 PSG-도르트문트전 후반 30분 교체 출장
AG 대표팀 황선홍호 합류...24일 바레인전 출격 대기
PSG 미드필더 이강인(왼쪽)이 한 달 간의 부상 치료를 마치고 20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도르트문트전에서 약 16간 출장하며 황선홍호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PSG 홈페이지 |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드디어 '부상 탈출', 마침내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프랑스 프로축구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의 미드필더 이강인(22)이 한 달 간의 부상 치료를 마치고 그라운드에 복귀, 16분 동안 활약하며 '황선홍호' 합류를 위한 예열을 마쳤다.
PSG의 이강인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보르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분데스리가)와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1차전 홈경기 후반 35분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약 16분간 활약했다.
지난달 20일 프랑스 리그1 2라운드 툴루즈전에서 왼쪽 대퇴사두근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한 이강인은 리그 3경기와 한국대표팀의 9월 A매치 차출에서도 제외된 가운데 한 달 동안 부상 치료에 전념해오다 이날 처음 경기에 나섰다.
도르트문트전에서 추가골을 기록하고 있는 PSG의 하키미./PSG 홈페이지 |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2-0으로 앞서던 후반 35분 이강인을 비티냐와 교체 투입하며 실전 감각을 익히도록 배려했다. PSG 지휘봉을 잡고 처음 챔스 경기에 나선 엔리케 감독은 이지 돈나룸마 골키퍼부터 마르퀴뇨스, 뤼카 에르난데스, 아치라프 하키미, 비티냐, 마누엘 우가르테, 우스만 뎀벨레, 킬리안 음바페 등 기용가능한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며 2-0 승리를 끌어냈다.
PSG는 후반 4분 음바페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나간 뒤 후반 13분 비티냐와 2대1패스를 주고받은 아치라프 하키미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어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황선홍호의 미드필더 정우영(가운데)이 19일 쿠웨이트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1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뻐하고 있다./진화=KFA |
PSG의 챔스 일정을 소화한 이강인은 곧바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는 중국 저장성 진화시로 이동, 3회 연속이자 통산 6회 우승을 노리는 '황선홍호'에 합류한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게는 병역특례혜택이 주어진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대표팀(U-23)은 19일 쿠웨이트와 E조 1차전에서 정영우의 해트트릭과 조영욱의 '멀티골' 등을 앞세워 9-0 대승을 거두며 힘차게 출발했다. 이강인은 24일 열리는 바레인과 3차전부터 출격 대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