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기세' 손흥민, 유럽 200골·EPL 110골 대기록 '정조준'
입력: 2023.09.15 11:44 / 수정: 2023.09.15 14:51

16일 오후 11시 30분 EPL 5라운드 토트넘-셰필드전 연속골 기대
현재 유럽 무대 197골, EPL 106골 기록 중...대기록 카운트 다운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16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를 홈경기에서 4연승과 개인 득점기록 추가를 정조준하고 있다./번리=AP.뉴시스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16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를 홈경기에서 4연승과 개인 득점기록 추가를 정조준하고 있다./번리=AP.뉴시스

[더팩트 | 박순규 기자] 4연승 찬스! '해트트릭 기세'를 탄 개인 득점 기록도 역사적 숫자에 접근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31)이 주말 경기에서 팀의 4연승 견인과 함께 개인 득점 기록 추가에 나선다.

9월 A매치 두 경기를 마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16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를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2일 번리와 EPL 4라운드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과 함께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연승을 이끈 손흥민은 이번 시즌 4경기에서 7실점으로 1무3패의 부진을 면치 못 하고 있는 셰필드를 상대로 하는 만큼 연속 경기 득점으로 홈팬들을 즐겁게 할 가능성이 높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로 바뀐 뒤 4경기에서 1무 3승으로 2위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11득점 4실점으로 경기당 평균 2.75골의 높은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4득점 7실점의 17위 셰필드에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 이변이 없는 한 4연승이 점쳐진다.

손흥민은 셰필드와 지금까지 5차례 경기에 나서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은 셰필드전의 손흥민./셰필드(영국)=AP.뉴시스
손흥민은 셰필드와 지금까지 5차례 경기에 나서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은 셰필드전의 손흥민./셰필드(영국)=AP.뉴시스

장신의 미키 판 더 펜이 가세한 수비진은 리그 4경기에서 4실점 하며 점차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으며 이적생 제임스 매디슨은 리그 4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손흥민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왼쪽 윙백 데스티니 우도지와 중앙 미드필더 파페 사르~이브 비수마의 호흡도 안정감을 보이고 있으며 마노르 솔로몬 등도 손흥민을 주축으로 짜임새를 보여 초반 토트넘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돌풍의 핵심에는 역시 최근 EPL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손흥민이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의 주장으로 지난 8일 웨일스(0-0), 13일 사우디 아라비아전(1-0승)을 영국에서 소화한 손흥민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브라질 국가대표 센터포워드 히샬리송을 대신해 공격을 이끌며 토트넘의 '캡틴'으로 유럽무대에서의 역사적 기록에 도전한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토트넘의 새 주장 손흥민(왼쪽)과 에메르송 로얄./런던=AP.뉴시스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토트넘의 새 주장 손흥민(왼쪽)과 에메르송 로얄./런던=AP.뉴시스

2010~2011 시즌 함부르크 SV 소속으로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손흥민은 유럽 무대 열네 번째 시즌을 소화 중이며 유럽무대 통산 197골을 기록하고 있다. 3골만 더하면 대망의 200호골을 기록하게 된다.

손흥민은 2010~2011 시즌부터 2012~2013 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 함부르크 SV에서 78경기에 나서 20골(모두 리그골)을 기록했다. 이어서 2013~2014시즌 ‘바이어 04 레버쿠젠’ 으로 이적해 2015~16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 모두 29골(리그 21골, 컵 대회 등 8골)을 넣어 분데스리그 6년 동안 49골을 넣었다.

2015~2016 시즌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9시즌 동안 148골(리그 106골, 컵 대회 등 42골)을 기록해 유럽축구 14시즌 을 기록하며 유럽 무대 통산 197골을 터트리고 있다. 손흥민의 유럽축구 통산 197골은 당연히 아시아 최고다. 2위가 1980년대 분데스리그에서 활약하던 차범근의 121골이어서 무려 70골이나 차이가 난다.

EPL 통산 106골도 세계 최고 리그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의 내로라 하는 골게터들 가운데 통산 30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디디에 드록바(104골)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을 넘어 대런 벤트(106골)와 함께 EPL 역대 공동 30위의 손흥민이 1골을 추가할 경우 폴 스콜스(107골)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고, 2골을 성공시킨다면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피터 크라우치(108골)와 동률을 이춰 28위에 오르게 된다.

4골을 더하면 대망의 110골로 에밀 헤스키와 함께 공동 25위에 자리하게 된다. 역대 EPL 득점 랭킹 1위는 260골의 앨런 시어러이며 2위 해리 케인의 213득점에 무려 47골이 앞서 있다. 손흥민과 함께 '영혼의 파트너'로 득점 행진을 펼친 해리 케인은 시어러의 최다 기록골 경신을 노릴 수 있었으나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 바람에 당분간 기록 경신이 어렵게 됐다 .

특히 손흥민은 이번 시즌 승격팀 셰필드를 상대로 지금까지 5경기에 나서 2골 3도움을 기록 중인 만큼 또다시 득점포를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 2023~2024 EPL 5라운드 토트넘-셰필드전은 16일 토요일 밤 11시 킥오프되며,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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