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81분' 바이에른 뮌헨, 케인 '멀티골' 개막 2연승 '질주'
입력: 2023.08.28 08:59 / 수정: 2023.08.28 08:59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이 28일 아우크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2골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골로 2연승을 이끌었다./뮌헨=AP.뉴시스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이 28일 아우크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2골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골로 2연승을 이끌었다./뮌헨=AP.뉴시스

[더팩트 | 박순규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27)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골 머신' 해리 케인의 '멀티골'을 앞세워 2연승을 달리며 올 시즌 순항을 예고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는 28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 홈경기에서 4-2-3-1전형의 중앙 수비수로 나서 81분 동안 활약하며 3-1 승리에 기여했다.

28일 아우크스부르크와 홈 개막전에 선발 센터백으로 출전한 김민재(왼쪽 세 번째)가 동료들과 함께 경기 전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28일 아우크스부르크와 홈 개막전에 선발 센터백으로 출전한 김민재(왼쪽 세 번째)가 동료들과 함께 경기 전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지난 19일 베르더 브레멘과 개막전에서 스타팅 멤버로 68분동안 활약한 김민재는 아우크스부르크와 홈 개막전에서도 주전 센터백으로 나서 81분 동안 84차례의 볼 터치를 통해 패스 정확도 91%(72/79회), 클리어런스 1회, 블록샷 1회, 태클 1회 기록한 뒤 3-0으로 앞서던 후반 36분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교체됐다.

유럽스포츠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 대해 팀 평균 7.09점보다 낮은 6.9점을 부여했다. 양 풀백에 비해 중앙 수비수들이 상대적으로 부진했으며 김민재와 교체된 더 리흐트는 팀 내 최저인 6.3점을 받았다.

이날 바이에른의 홈 개막전 주인공은 해리 케인이었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케인은 7만 5000여 팬들의 환호 속에 자신의 가치를 골로 입증했다.

해리 케인 영입 후 공격 축구의 꽃을 피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오른쪽)./뮌헨=AP.뉴시스
해리 케인 영입 후 공격 축구의 꽃을 피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오른쪽)./뮌헨=AP.뉴시스

케인은 상대 자책골로 앞서가던 전반 40분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후반 24분 알폰소 데이비스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터뜨리며 '골 머신'의 위력을 뽐냈다. 이로써 케인은 개막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2라운드에서 2골을 추가, 2경기 3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쿨하고 냉정한 골 머신'으로 해리 케인을 표현하며 구단 역사상 개막 2경기에서 3골을 기록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고 소개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개막 2경기 3골 선수 1호는 1967년 구스타프 융이며 2호는 1993년 아돌포 발렌시아다.

공격 축구를 펼치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브레멘과 개막전을 4-0 대승으로 이끈 데 이어 홈 개막전에서도 3-1 승리를 견인, 2경기 7골의 화끈한 득점력을 팬들에게 선물했다. 뮌헨은 후반 41분 아우크스부르크의 디온 드레나 벨요에게 만회골을 내주면서 2경기 연속 클린시트(무실점) 작성에는 실패했다. 2연승(승점 6·골득실 +7)의 바이에른 뮌헨은 다득점에서 우니온 베를린에 1골이 뒤져 2위를 달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 달 3일 묀헨글라트바하와 원정 3라운드를 치른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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