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FC서울, 김진규 감독대행 선임...안익수 감독 사의 수용
입력: 2023.08.22 11:26 / 수정: 2023.08.22 11:26
안익수 감독이 퇴진함에 따라 FC서울 지휘봉을 잡게 된 김진규 감독 대행./FC서울
안익수 감독이 퇴진함에 따라 FC서울 지휘봉을 잡게 된 김진규 감독 대행./FC서울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안익수 감독의 사의를 수용하고 김진규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다.

FC서울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익수 감독이 팀의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큰 변화가 필요하다는 굳은 결심을 내비치며 사의를 표함에 따라 고심 끝에 수용하기로 했다"면서 "김진규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2021년 9월 FC서울 사령탑에 오른 안익수 감독은 '명가 부활'이란 목표에서 멀어지는 성적 부진에 시달리다 지난 19일 대구FC와 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공식 기자회견 도중 사퇴 의사를 밝혔다. 사전에 안 감독과 진퇴 문제에 대한 교감이 없었던 구단 측은 논의 끝에 결별을 결정했다.

FC서울 측은 "안 감독이 2년여간 팀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팀으로서의 정신을 고취한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며, 축구인으로서 앞으로의 행보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다"고 밝혔다.

FC서울은 어수선한 팀의 빠른 안정을 위해 김진규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해 27일(일) 울산전부터 지휘봉을 맡긴다. 올 시즌 2위권을 오가던 FC서울은 최근 5경기에서 3무2패로 부진하며 4위(승점 39)까지 순위가 내려간 상태다. 올 시즌 리그 11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파이널 라운드 전까지는 6경기를 치른다. 파이널B 순위인 7위 대전에 승점 3점 차로 쫓기고 있다.

감독 대행을 맡게 된 김진규 수석코치는 현역 시절 전남 드래곤즈, 주빌로 이와타(일본), 서울, 반포레 고후, 파지아노 오카야마(일본), 대전시티즌 등을 거치며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한 그는 2018년부터 서울 18세 이하(U-18) 팀인 오산고 코치를 맡다 2020년부터 서울에서 일해왔다.한편 서울은 27일 리그 선두인 울산 현대와 28라운드를 치른다.

◆김진규 감독대행 주요 프로필

▲학력 사항 : 강구중~안동고 ▲주요 선수 경력 : 2003~2004 년 전남 드래곤즈, 2005~2006년 주빌로 이와타(일본), 2007~2010 년 FC서울, 2011년 : 반포레 고후(일본), 2012~2015년 FC 서울, 2016년 파지아노 오카야마(일본), 2017년 대전 시티즌 ▲지도자 경력 : 2018~2020년 FC 서울 U-18 서울오산고 코치, 2020~ 현재 FC서울 코치

skp2002@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