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사랑한다 친구야"…튀르키예 지진 희생 아츠 추모
입력: 2023.02.19 16:36 / 수정: 2023.02.19 16:36

EPL 뉴캐슬서 3년 간 한솥밥

기성용(오른쪽)이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숨진 전 팀 동료 크리스티안 아추(왼쪽)을 추모했다. /기성용 인스타그램 캡처
기성용(오른쪽)이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숨진 전 팀 동료 크리스티안 아추(왼쪽)을 추모했다. /기성용 인스타그램 캡처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축구선수 기성용(34·FC서울)이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숨진 가나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크리스티안 아츠(31·하타이스포르)를 추모했다.

기성용은 18일 자신의 SNS에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아츠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함께 훈련을 했던 사진을 올리면서 "친구 크리스티안이 튀르키예 지진 참사로 이 땅을 떠났다. 크리스티안은 언제나 성실했고 내게 늘 따뜻했던 참 좋은 친구였다"고 애도했다.

아츠는 포르투갈 프로축구 팀 FC포르투에서 데뷔한 공격수로 잉글랜드 첼시·뉴캐슬·에버턴, 스페인 말라가 등에서 뛰다가 지난해 튀르키예 프로축구 하타이스포르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나 아츠는 이번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실종됐다가 최근 그의 거주지인 레지던스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축구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기성용은 "지난달 연락한 게 마지막이 될 줄 몰랐는데 정말 마음이 아프다"며 "남은 가족들의 슬픔에 위로가 있길 기도한다. 사랑한다 친구야. 넌 정말 멋진 축구선수였어"라고 덧붙였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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