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복귀 토트넘 손흥민, 브렌트포드전 득점포 '예열'
입력: 2022.12.26 11:25 / 수정: 2022.12.27 08:29

26일 오후 9시30분 EPL 17라운드 브렌트포드-토트넘전
카타르 월드컵 후 첫 출장 및 득점포 가동 여부 '관심'


토트넘의 손흥민이 26일 브렌트포드전을 앞두고 가진 친선경기에서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하고 있다./토트넘 SNS
토트넘의 손흥민이 26일 브렌트포드전을 앞두고 가진 친선경기에서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하고 있다./토트넘 SNS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또 하나의 즐거움이 다시 시작된다. 안와골절 부상을 딛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끈 '슈퍼 소니' 손흥민(30·토트넘)이 2개월 만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출격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중위권의 브렌트포드와 E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2일 니스와 친선경기에서 후반 29분 교체 출전해 약 16분 정도 그라운드를 누빈 손흥민은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 했지만 선발이든 교체멤버로든 약 2개월 만에 EPL 무대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달 2일 마르세유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안와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으며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완전치 못한 몸으로 마스크를 쓰고 4경기를 소화하며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손흥민이 브렌트포트전에 나서면 지난 10월 29일 본머스전 이후 약 2개월 만에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리그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브렌트포드와 토트넘의 EPL 17라운드를 독점 생중계하는 SPOTV의 홍보 이미지./SPOTV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브렌트포드와 토트넘의 EPL 17라운드를 독점 생중계하는 SPOTV의 홍보 이미지./SPOTV

하지만 토트넘은 카타르 월드컵 출전 선수들의 피로 누적과 부상으로 정상 전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상태인 만큼 어떤 스쿼드로 브렌트포드전에 나설지 미지수다. 이를 반영하듯 영국 대중매체 '미러'는 26일 '콘테가 박싱데이에 다수의 토트넘 스타들을 빼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하며 월드컵에 출전한 12명의 토트넘 선수들이 브렌트포드전에 나서질 못 할 가능성을 암시했다.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토트넘 선수 가운데 브라질 히샬리송과 우루과이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대회 기간 중 부상을 당했다. 결승에 진출한 프랑스의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 아르헨티나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겨우 일주일 정도 쉬었다. 미러는 '콘테가 월드컵에서 뛴 선수들을 쉬게 한다면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 이반 페리시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손흥민까지 제외된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콘테는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인 공격수 데얀 클루셉스키, 브라이언 힐, 윙백 제드 스펜스 등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콘테는 "우리는 4주 동안 열심히 훈련했다. 그들의 몸상태는 훌륭하다. 전술적인 부분과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많이 노력했다. 지금 상태로는 월드컵에 다녀온 선수들보다 낫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3위 탈환'이 급선무인 토트넘은 '박싱 데이' 첫 경기인 브렌트포드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하는 만큼 주전들을 마냥 쉬게 할 수는 없다. 콘테 감독은 빽빽한 경기 일정을 고려해 선수단을 운영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어떤 형태로든지 주전들의 투입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EPL 15경기에서 9승 2무 4패 승점 29점으로 뉴캐슬에 승점 1점이 뒤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1승 1무로 우위였다. 브렌트포드는 15경기 4승 7무 4패 승점 19점으로 10위다. 토트넘으로선 반드시 잡아야할 경기다.

특히 손흥민은 브렌트포트전에 강한 만큼 출전 가능성이 높다. 현재 토트넘 선수단에서 토트넘 소속으로 브렌트포드의 골망을 흔들었던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고 3경기에 나서 2골을 터뜨린 바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총 19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13경기에서 3골 2도움,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한편, 월드컵에서의 좋은 기세를 소속팀 울버햄튼에서도 이어가고 있는 황희찬은 27일 오전 0시 에버튼과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에 도전한다. 토트넘과 울버햄튼의 경기는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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