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줌인] 파울루 벤투 감독 "재계약 안 할 것… 최고의 선수들이었다"
입력: 2022.12.06 16:29 / 수정: 2022.12.06 16:29

"당분간 쉬면서 미래 준비할 것"
2018년부터 4년간 한국팀 이끌어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이 6일 현지 기자회견장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하(카타르)=AP.뉴시스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이 6일 현지 기자회견장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하(카타르)=AP.뉴시스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을 끝으로 4년 임기를 마친 뒤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미국 인터넷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6일 브라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 대표팀 감독직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미 지난 9월 선수들과 대한축구협회 측에 전달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며 1-4로 졌다. 벤투 감독은 이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는 결정을 밝혔다.

벤투 감독이 6일 한국과 브라질의 16강 경기에서 대표팀을 지휘하고있다. /알라이얀(카타르)=AP.뉴시스
벤투 감독이 6일 한국과 브라질의 16강 경기에서 대표팀을 지휘하고있다. /알라이얀(카타르)=AP.뉴시스

그는 "당분간 쉬면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느냐를 고민할 것이다. 쉰 다음에 거취를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이번 대회에 대해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우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해낸 것들과 이곳에 이르기까지 보낸 4년에 대해 자신을 가져도 된다."며 "감독을 하게 돼서 자랑스럽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별리그 가나전에서는 더 득점할 수 있었고,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지난 4년간 준비해온 과정이 자랑스럽다"며 "내가 함께 일할 수 있는, 여지없는 최고의 팀과 선수들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벤투 감독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뒤 8월부터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지난 4년간 팀을 이끌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그의 연속 10회째 본선 진출로 기록됐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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