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감독까지 춤 세리머니…로이 킨 “상대에 대한 존경심 없어”
입력: 2022.12.06 15:32 / 수정: 2022.12.06 15:32

아일랜드 국대·맨유 출신 로이킨, 브라질에 일갈
6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한국전 단체 골세리머니 '비판'


브라질 선수들이 한국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득점할 때마다 선보인 춤 세리머니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6일(한국시간) 한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선취골을 넣고 동료들과 세리머니하고 있다./도하(카타르)=뉴시스
브라질 선수들이 한국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득점할 때마다 선보인 춤 세리머니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6일(한국시간) 한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선취골을 넣고 동료들과 세리머니하고 있다./도하(카타르)=뉴시스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상대 팀에 대한 존겸심이 없다."

브라질 선수들이 한국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득점할 때마다 선보인 춤 세리머니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6일(한국시간) 아일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으로 1993년부터 2005년까지 13년 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로이 킨(51)이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을 지켜보며 발언한 내용을 보도했다.

영국 ITV 해설위원인 킨은 브라질이 골을 넣을 때마다 행한 춤 세리머니를 두고 "춤 경연 대회인가"라며 "내가 보고 있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런 행위를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이것을 그들(브라질)의 문화라고 할 수 있지만 내가 볼 땐 상대 팀에 대한 존경심이 없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킨은 "(브라질이) 4골을 넣었는데 골을 넣을 때마다 매번 저렇게 하고 있다"면서 "감독까지 이어서 세리머니에 함께 하는 모습은 보기 좋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브라질 선수들이 한국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득점할 때마다 선보인 춤 세리머니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6일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과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 선수들이 세 번째 골을 넣은 것을 축하하고 있다./도하(카타르)=AP. 뉴시스
브라질 선수들이 한국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득점할 때마다 선보인 춤 세리머니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6일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과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 선수들이 세 번째 골을 넣은 것을 축하하고 있다./도하(카타르)=AP. 뉴시스

이날 브라질 선수들은 골을 넣은 후 골키퍼 알리송 베커(30·리버풀 FC)을 제외한 필드 선수들이 함께 축하했고 이후 춤을 추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브라질은 골을 넣은 뒤 둥글게 모여 뛰기도 했고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 FC)는 관중석 앞에서 춤을 췄다. 하지만 큰 점수 차가 나는 가운데 춤에 가까운 세리머니는 자칫 오해를 살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킨과 함께 해설했던 리버풀 주장 출신인 그레임 수네스(69)도 "골을 넣을 때마다 춤 세리머니를 하는 것은 보기에 좋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브라질은 6일 오전 4시 한국과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4-1로 이기며 8강행 티겟을 거머쥐었다. 브라질은 오는 10일 0시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와 8강전을 치른다.

vividoc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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