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카타르 월드컵 16강 한국-브라질전 승률
'핵심 선수' 복귀 여부 따라 확률도 변동
한국이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승리할 확률이 14.41%에서 15.99%로 상향 조정됐다. 사진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브라질전을 앞두고 훈련하는 모습.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SNS 캡처 |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한국이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승리할 확률이 14.41%에서 15.99%로 상향 조정됐다.
데이터 전문 업체 '옵타'는 5일 한국이 15.99%로 카타르 월드컵 8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옵타는 지난 3일 한국의 16강 진출 확정 후 14.41%로 8강을 통과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8강 진출 확률이 최초 14.41%에서 1.58%포인트 향상된 만큼, 한국이 승리하거나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브라질을 이길 확률은 약 11% 올라갔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에 변동이 발생한 건 양 팀 선수 구성에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브라질의 경우,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25·아스널 FC)와 왼쪽 풀백 알렉스 텔레스(29·세비야 FC)가 부상으로 16강전뿐만 아니라 월드컵 일정 자체를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
부상을 당했던 '월드 스타' 네이마르가 한국과 16강전을 앞두고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브라질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
브라질 왼쪽 수비 알렉스 산드루(31·유벤투스 FC)도 부상 정도가 가볍지 않아 복귀 가능성이 높지 않다. '월드 스타'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는 최근 부상에서 복귀해 훈련을 소화했지만 몸 상태에 따라 선발 출전이 아닌 교체 출전이 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반면 한국의 경우 'K-몬스터' 김민재(26·SSC 나폴리)가 오른쪽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해 달리기 훈련까지 소화하면서 복귀를 앞두고 있다. 또한 앞선 조별리그에서 두 차례 출전하지 못했던 황희찬(26·울버햄튼)은 마지막 포르투갈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화려하게 복귀, 브라질전 출전이 예상되는 만큼 한국의 8강 진출 가능성이 이전보다 상승했다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돌파력이 좋은 황희찬은 오른쪽 윙포워드로 균열이 생긴 브라질의 왼쪽 수비를 공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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