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NOW] 브라질, 네이마르 등 감기 증상에도 "PCR 안 받아" 왜?
  • 안정호 기자
  • 입력: 2022.12.05 16:22 / 수정: 2022.12.05 16:22
6일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16강전 앞두고
네이마르 등 3명 증상 보여…브라질 대표팀 “에어컨 탓”
한국과 16강전을 앞두고 있는 브라질 축구 대표팀 선수 중 일부가 ‘감기 증상’을 보임에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피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사진은 브라질 축구대표팀 네이마르가 4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아라비 SC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도하(카타르)=AP. 뉴시스
한국과 16강전을 앞두고 있는 브라질 축구 대표팀 선수 중 일부가 ‘감기 증상’을 보임에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피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사진은 브라질 축구대표팀 네이마르가 4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아라비 SC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도하(카타르)=AP. 뉴시스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한국과 16강전을 앞두고 있는 브라질 축구 대표팀 선수 중 일부가 ‘감기 증상’을 보임에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피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일(한국시간) 글로보 등 브라질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 FC), 안토니(22·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루카스 파케타(25·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등 브라질 대표팀의 주요 선수들이 기침과 인후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

매체는 대표팀이 PCR 검사를 권고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카타르 전염병 예방 규정에 따르면 PCR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 5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격리에 들어간 선수들은 6일 오전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 출전할 수 없는 등 이후 일정에 차질이 생긴다.

한국과 16강전을 앞두고 있는 브라질 축구 대표팀 선수 중 일부가 ‘감기 증상’을 보임에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피하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한 남성이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국제 스타디움에 설치된 에어컨 앞을 지나가고 있다./도하(카타르)=AP. 뉴시스
한국과 16강전을 앞두고 있는 브라질 축구 대표팀 선수 중 일부가 ‘감기 증상’을 보임에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피하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한 남성이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국제 스타디움에 설치된 에어컨 앞을 지나가고 있다./도하(카타르)=AP. 뉴시스

이에 브라질 대표팀은 선수들의 감기 증세가 경기장에 설치된 에어컨 탓이라고 주장한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 대표팀은 경기장에 설치된 다량의 에어컨 때문에 일부 선수들이 덥고 건조한 상태에서 차가운 에어컨 바람을 맞아 감기 증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토니는 브라질 ESPN과 인터뷰에서 "며칠 동안 컨디션이 안 좋았다. 100% 컨디션이 되기 위해 회복하고 있다"며 "에어컨이 문제다. 다른 선수들도 기침을 하고 목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6일 오전 4시 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16강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역대 국가대표팀 간 경기에서 1승 6패로 열세다. 한국이 브라질을 제압하면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이란 ‘신기록’을 쓰게 된다.

vividoc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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