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경기인 세네갈전 앞두고 귀국한 스털링
BBC “가족이 있는 그의 집에 무장강도 침입”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라힘 스털링(28·첼시 FC)의 갑작스런 월드컵 16강전 결장 이유가 밝혀졌다. 이유는 자신의 집에 ‘무장강도’가 침입했기 때문. 사진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잉글랜드-미국과의 경기에서 잉글랜드 공격수 라힘 스털링의 모습./알코르(카타르)=AP. 뉴시스 |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라힘 스털링(28·첼시 FC)의 갑작스런 월드컵 16강전 결장 이유가 밝혀졌다. 이유는 자신의 집에 ‘무장강도’가 침입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세네갈과의 16강전에서 조던 헨더슨(32‧리버풀), 해리 케인(29‧토트넘), 부카요 사카(21‧아스날)의 연속골로 세네갈을 3-0로 완파하며 8강 진출을 이뤄냈다.
하지만 이날 잉글랜드의 출전선수 명단에는 스털링의 이름이 빠져 있었다. 이는 선발 뿐 아니라 교체선수 명단에도 그의 이름이 빠져 있었다. '가정사'를 이유로 빠진다고 예고된 상태에서 실제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스털링은 이번 월드컵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그의 구체적 결장 이유는 머지 않아 밝혀졌다. 영국 BBC는 이날 "스털링은 가족이 있는 그의 집에 무장 강도들이 침입해 월드컵 선수단을 떠나 런던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장 강도 침입) 사건은 토요일 밤(영국시간)에 일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스털링에게는 세 명의 어린 아이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BBC는 "때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축구보다 가족이 돼야 한다"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52)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라힘 스털링(28·첼시 FC)의 갑작스런 월드컵 16강전 결장 이유가 밝혀졌다. 이유는 자신의 집에 ‘무장강도’가 침입했기 때문. 사진은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트위터에 올린 스털링의 결장 사유 갈무리./잉글랜드축구협회 제공 |
앞서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세네갈과의 16강 경기 전 "스털링은 가족 문제로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스털링의 월드컵 대표팀 복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스털링의 이탈로 24명의 선수로 남은 월드컵 일정을 치른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지난 1일 수비수 벤 화이트(25·아스날 FC)가 ‘개인 사유’로 월드컵 대표팀에서 하차한다고 알린 바 있다.
vividocu@tf.co.kr